7년을 기다렸다. KIA의 우승을, 그리고 37년을 기다렸다. 광주에서의 피날레를. 2024년 10월 29일, KIA 타이거즈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7-5로 꺾고 대망의 ‘V12’를 달성했다. 이로써 KIA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통산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 이후 7년 만의 감격이었고, 광주 안방에서 우승을 확정 지은 것은 해태 타이거즈 시절이던 1987년 이후 무려 37년 만이다. 팬들에게는 오랜 기다림의 결실이자, KIA의 강한 정신력과 팀워크가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이번 우승으로 KIA 타이거즈는 해태 타이거즈 시절을 포함해 ‘V12’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쌓게 되었다. 1980년대 해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