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카카오 AI '카나나' 이프카카오 개발자 컨퍼런스 인공지능 정보

핫이슈냥 2024. 10. 21. 15:55
반응형

카카오, 새로운 AI 서비스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의혹’ 이후 카카오는 비상경영체제로 돌입하며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최근 회사는 창업자인 김범수의 구속기소 등 여러 악재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새로운 인공지능(AI) 서비스로 분위기를 전환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카카오가 개발할 AI 서비스가 회사에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프카카오' 개발자 컨퍼런스에서의 비전 발표

2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오는 22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리는 ‘이프카카오(if kakaoAI 2024)’ 개발자 컨퍼런스 첫 날에 카카오의 AI 미래 비전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이상호 카나나엑스 성과리더가 신규 AI 서비스인 ‘카나나(Kanana)’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카나나, B2C AI 대화형 플랫폼으로의 발돋움

카나나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AI 대화형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계획입니다. 이 플랫폼은 카카오의 대표 서비스인 ‘카카오톡’과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카카오프렌즈와 같은 독창적인 캐릭터들이 AI 비서로서 사용자와 대화하는 형태로 운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기능은 사용자들에게 친근감을 주고, AI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AI 시장 경쟁과 카카오의 도전

AI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는 그동안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사인 네이버와 비교해 사업 성과가 미진하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카카오는 지난해 이프카카오에서 기존 거대언어모델(LLM)을 고도화한 ‘코-GPT 2.0’을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이를 잠정 취소하고 AI 서비스를 신속하게 내놓기로 전략을 변경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SM엔터 시세조종 의혹, 주요 계열사에 대한 과징금, 행정소송, 노사 갈등 등의 악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루어졌습니다.

정신아 대표는 새로운 경영 체제로 전환하면서 ▲카카오톡·AI 중심 신성장 동력 확보 ▲쇄신 투트랙 작업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올해 상반기 AI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브레인을 본사 조직과 통합하고, AI 전담 조직 ‘카나나’를 신설하여 본격적인 AI 사업 확장에 나섰습니다.

향후 계획과 기업 비전

정신아 대표는 2024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자체 LLM 개발에 투자를 집중하는 것보다 비용 효율적 측면에서 이용자가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빠르게 출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수익화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정 대표는 카나나의 공개 이후 회사 AI 사업을 알리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계획이며, 다음 달 4일에는 SK AI 서밋에서 ‘AI로 발돋움하는 대한민국 국가 경쟁력’을 주제로 패널 토의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는 카카오가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네이버의 경쟁 동향

한편, 네이버도 다음 달 중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인 ‘단(DAN) 24’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네이버는 지난해 8월 DAN 23에서 초거대 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한 이후, 세부 모델 라인업을 확대하며 수익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쟁 구도 속에서 카카오가 어떤 새로운 서비스로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지금까지의 어려움을 딛고 AI 서비스로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을지, 그리고 카나나가 소비자들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지 지켜보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