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아크 전략 슈팅 게임 정보

새로운 전술 슈팅 게임, 크래프톤 ‘프로젝트 아크’에 대한 기대

전술 슈팅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라면 최근 공개된 크래프톤의 ‘프로젝트 아크’에 주목할 만합니다. ‘배틀그라운드’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크래프톤이, 이번엔 새로운 스타일의 전술 슈터를 개발하고 있어 그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아크’는 ‘PUBG: 배틀그라운드’의 건플레이(Gun Play) 경험을 새롭게 해석한 밀리터리 대전 슈팅 게임으로, 전술 슈팅의 재미를 한층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도로 탄생한 프로젝트 아크

프로젝트 아크는 PUBG 스튜디오 내 소규모 팀인 ‘아크’ 팀이 개발 중인 게임으로, 이 팀은 참신하고 과감한 시도를 핵심 방향성으로 삼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아크는 이들의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색깔을 그대로 녹여낸 작품으로, 탑다운뷰 시점이 적용되어 일반적인 1인칭 시점 슈팅게임(FPS)과는 다른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합니다. 크래프톤은 이 게임을 내년에 스팀에서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형태로 선보일 계획이며, 이번 기회에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달 펍지 스튜디오에서 1시간가량 시연된 프로젝트 아크는 아직 초기 개발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전술 슈터 장르에서의 가능성이 엿보이는 게임이었습니다. 특히 탑다운뷰 시점은 FPS와 달리 상대 위치나 주변 환경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보다 전략적인 시야를 제공해 전술적 재미를 배가시켰습니다. 그러나 시야는 부채꼴 형태로 제공되어 플레이어에게 사각지대를 명확히 느끼게 하여, 시야를 확보하고 상대보다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는 신경전의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캐릭터와 전략적 깊이

프로젝트 아크의 현재 시점에서 만날 수 있는 캐릭터는 총 8종입니다. 각 캐릭터는 서로 다른 주무기와 가젯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팀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팀원들과 캐릭터를 조합해 전략을 짜고 각자 역할을 분담하는 과정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캐릭터들은 외형 또한 독특해 향후 스킨 등의 유료 상품으로 확장 가능성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기자가 플레이 중 즐겨 사용한 캐릭터인 ‘콜리전’은 강력한 대미지를 자랑하는 샷건을 보유하고 있어 강력한 일격이 가능했습니다. 다만, 사거리가 짧아 적 진지로 깊이 침투할 때 활용도가 떨어지는 한계가 있어 캐릭터별 특징과 전략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이러한 개성을 가진 캐릭터는 팀 플레이의 재미를 한층 더 끌어올리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게임의 핵심 매력, 5:5 폭파미션

프로젝트 아크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는 ‘5:5 폭파미션’입니다. 공격팀과 수비팀으로 나누어 미션을 수행하는 형식으로, 각 팀은 미션 시작 전 사전 작업으로 구조물을 파괴하거나 장애물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준비 과정을 거칩니다. 이러한 사전 작업은 전술적 재미를 배가시키며, 미션 수행 중에는 팀원이나 드론 등을 통해 시야를 공유할 수 있어 협력적이고 전략적인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적 팀의 전략을 파악하고 팀원과의 협동을 통해 이를 파훼하는 과정은 전술 슈팅 게임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게 합니다.

또한, 팀킬 요소의 도입으로 더욱 사실감 있는 플레이가 가능해졌습니다. 고의적으로 게임을 방해하는 플레이어들로 인해 팀킬 요소가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도 있지만, 위치 선정과 격발에 있어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게 만들어 현실감과 몰입도를 높입니다. 첫 테스트 당시에는 의도치 않게 팀원을 맞추는 상황이 자주 발생했으나, 팀킬의 존재를 인식한 뒤로는 이러한 사고가 줄어들며 신중함이 더욱 요구되었습니다.

진입 장벽이 낮아 쉬운 접근성

프로젝트 아크는 타 슈팅 게임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편입니다. 탑다운뷰 시점으로 인해 상황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빠르게 반사적으로 조준하여 상대를 맞추는 ‘일촉즉발’의 순간이 자주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점은 전술적인 움직임이 더 중요한 게임 구조를 형성해 ‘샷빨’이 부족한 게이머도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조작법 또한 간단해, 초보자들도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게임에 적응할 수 있어 더욱 많은 유저들에게 접근성을 제공합니다.

e스포츠로의 확장 가능성

프로젝트 아크는 향후 e스포츠로 확장될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e스포츠의 성공 요소 중 하나인 직관성을 잘 갖추고 있으며, 팀 전략과 전술적 요소가 강하게 반영된 게임 특성상 고차원적인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로 e스포츠 리그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이 있어 이를 통해 더욱 안정적인 리그 운영과 확장 가능성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개선이 필요한 부분

프로젝트 아크는 아직 초기 개발 단계에 있는 만큼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눈에 띄었습니다. 캐릭터 모션이 다소 경직된 느낌이 있었고, 달리기 기능이 없어서 게임의 속도감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또한, 공격팀과 수비팀 간의 밸런스 조정도 필요해 보였으며, 수비팀이 공격팀보다 다소 유리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는 타 전략 슈팅 게임에서도 종종 발생하는 문제이지만, 프로젝트 아크는 특히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져 밸런스 조정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앞으로의 기대와 지스타 2024 출품

프로젝트 아크는 크래프톤 내부 사전 테스트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다소 이른 감이 있지만, 오는 11월 14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출품을 결정해 더 많은 피드백을 받을 예정입니다. 지스타에서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성을 더욱 다듬고, 전 세계 유저들에게 훌륭한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프로젝트 아크는 탑다운뷰 시점을 통한 전술적 깊이와 접근성을 모두 갖춘 신개념 전술 슈팅 게임으로, 새로운 스타일의 전술 슈팅 게임을 기다리던 게이머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