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aS 뜻 정보 의미 발음 넷플릭스 구글드라이브 MS365

SaaS의 성장과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의 변화가 필요한 이유

SaaS,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Software as a Service'라는 용어로, 소프트웨어를 서비스 형태로 제공한다는 뜻입니다. SaaS는 한국의 미래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는 소프트웨어 기술로,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구글 드라이브, MS 365, 드롭박스 같은 서비스들이 바로 SaaS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SaaS는 우리 생활과 깊이 연결되어 있으며, 이제는 소프트웨어 시장의 중심축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은 빠르게 SaaS형으로 전환 중입니다. SaaS는 접근성이 뛰어나고, 사용자가 별도로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거나 관리할 필요가 없어 편리합니다. 특히, 글로벌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SaaS의 확산은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미국 B2B 유니콘 기업의 약 80%가 SaaS형 모델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는 SaaS 시장의 수익성이 매우 좋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MS는 전통적으로 PC에 설치하는 방식의 오피스 프로그램을 제공해왔으나, 2011년 SaaS 기반의 MS 365를 선보인 후 매출 비중이 점차 클라우드 사업으로 이동하며 큰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아마존 역시 AWS와 같은 SaaS 서비스를 통해 높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SaaS 시장의 상황은 글로벌 시장과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SaaS의 비중은 약 21.8%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약 70%가 글로벌 기업의 SaaS 서비스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내 SaaS 업체의 성장세가 더딘 이유는 무엇일까요? 국내 시장에서 SaaS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지지 않는 원인은 복잡한 인증 및 유통 절차와 보안 인증 취득의 어려움 때문입니다. 공공부문에서 SaaS가 도입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을 받아야 하지만, 이 인증을 얻기 위해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이 상당히 큽니다. 평균적으로 인증을 받는 데 5개월에서 8개월가량이 걸리며, 비용 또한 수천만 원이 들어갑니다. 인증을 받은 후에도 공공기관 유통 채널에 등록하기 위해 별도의 심사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 4월 CSAP 심사 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인증 비용 지원 비율을 최대 80%로 상향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를 통해 평균 5개월 소요되던 심사 기간을 2개월 이내로 줄이고, 인증 비용을 대폭 낮추어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였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시장의 활성화에는 부족한 면이 있어, 공공부문에서 SaaS 사용을 의무화하는 등 추가적인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결국, 국내 SaaS 시장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공공부문에서의 SaaS 의무화와 인증·유통 절차의 추가 개선이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공공부문에서 SaaS의 도입을 촉진하고, 이를 통해 전체 소프트웨어 시장의 혁신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부가 발 빠르게 움직여 이 흐름에 발맞춘다면 한국의 SaaS 시장도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