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시 존스는 전 세계 대중음악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거장으로, 그의 업적은 반세기 이상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마이클 잭슨의 상징적인 앨범 '스릴러'(1982)를 비롯해 '오프 더 월', '배드' 등 수많은 명반을 프로듀싱하며 팝 산업을 새로운 차원으로 재편한 그는, 단순히 음악을 제작하는 데 그치지 않고 흑인 음악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높이는 데에도 큰 기여를 했습니다. 1933년 시카고의 빈곤한 지역에서 태어난 존스는 어린 시절부터 음악에 대한 열정을 키워왔습니다.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음악을 향한 꿈을 포기하지 않았고, 열네 살 때부터 트럼펫을 연주하며 재즈 밴드와 합창단에서 다양한 악기를 다루며 실력을 쌓아갔습니다. 그가 어린 시절 만난 친구인 레이 찰스와의 교류는 그의 음악적 성장에 큰 영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