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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냥 2024. 10. 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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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시게루: 일본 제102대 내각총리대신
출생: 1957년 2월 4일 (67세)
출생지: 도쿄도 치요다구
재임 기간: 2024년 10월 1일 ~ 현재
정당: 자유민주당(자민당)

개요

이시바 시게루는 일본의 정치인으로, 2024년 10월 1일 제102대 내각총리대신에 취임했다. 그는 12선 중의원 의원으로서 방위대신, 농림수산대신, 자민당 간사장 등 여러 요직을 역임한 바 있다. 당내 비주류 소신파로 오랜 기간 세력이 약했으나, 2024년 9월 27일 자유민주당 총재 선거에서 5수 끝에 총재로 당선되었고, 10월 1일 중의원 투표에서 과반수를 확보해 총리로 확정되었다. 참의원 투표에서도 과반수의 지지를 받았다.

생애

이시바 시게루는 개신교 집안에서 자라났으며, 일본기독교단 돗토리교회에서 세례를 받은 후 평생 신앙 생활을 해왔다. 그의 외증조부 가나모리 미치토모는 일본 초기 개신교 교회의 주요 인물이었으며, 이시바에게 신앙적 영향을 크게 미쳤다. 그는 중의원 의원으로 38년간 활동하며 정치인으로서 최장 기간 재임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주요 경력

이시바는 방위대신을 포함한 다양한 중요 직책을 맡으며 일본 정치계에서 큰 역할을 해왔다. 특히 자위대의 해외 활동 확대를 주장하며 방위 및 안보 분야에서 강경한 입장을 견지해왔다. 이로 인해 그는 밀리터리 동호인으로도 유명해졌으며, 한때 자위대를 두고 '자폐대'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지만 이후 사과했다.

오타쿠 정치인

이시바 시게루는 프라모델 제작, 철도 동호인 활동 등 여러 오타쿠 취미를 가진 정치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직접 만든 밀리터리 모형을 러시아 국방장관에게 선물할 정도로 열정적이며, 철도 관련 취미로도 주목받고 있다. 주로 선라이즈 이즈모 열차를 이용해 지역구인 돗토리현과 도쿄를 오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애처가

이시바는 '나가타초 제일의 애처가'로 불릴 만큼 아내 요시코와의 금슬이 좋다. 두 사람은 게이오기주쿠대학 동기로 만나 결혼했으며, 이시바는 부인의 지지가 자신의 정치 생활을 지속하는 데 큰 힘이 되었다고 여러 차례 언급해왔다.

정치적 입장

아베 신조 전 총리 재임 시절, 이시바는 당내에서 거의 유일하게 내각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 인물로, ‘아베의 최대 정적’으로 불렸다. 우익 성향의 아베파와는 달리, 역사 인식 측면에서는 비둘기파로 평가받으며 온건한 입장을 취했다. 2017년 한 언론 인터뷰에서 그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한국이 납득할 때까지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2019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파기 사태 때는 “우리나라(일본)가 패전 후 전쟁 책임을 정면으로 마주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라고 밝혔다.

또한, 3년 전 인터뷰에서 일본이 한국 역사를 깊이 이해해야 한일 관계가 개선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사죄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며, “일본은 대한제국 궁전 자리에 조선총독부를 설치해 한국 국민의 자존심을 무너뜨렸고, 대한제국을 합병해 국가를 빼앗았다”고 말했다. 이는 일본 내에서 강한 비판을 불러일으켰지만, 그는 한일 관계 개선이 지역 평화에 중요하다는 신념을 가지고 용기 있게 발언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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