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흑백요리사’ 프로그램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특히 그는 매 회차마다 극적인 전개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며,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파이널에 당당히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도전기를 살펴보면, 한 편의 영화와 같은 여정임을 알 수 있습니다.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의 흑백요리사 여정
권성준 셰프는 흑백요리사 첫 회부터 주목받는 참가자였습니다. 처음에는 다소 선입견이 있을 수밖에 없었죠. 강렬한 인상과 타투, 그리고 자신감 넘치는 태도 때문에 다른 셰프들과 차별되는 느낌을 주었으니까요. 그러나 그의 진심 어린 요리와 도전정신을 통해 시청자들은 그에게 매료되기 시작했습니다.
1라운드에서 그는 안성재 셰프로부터 ‘꽃 장식’이 필요 없다는 이유로 보류 판정을 받았으나, 극적으로 추가 생존에 성공하면서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습니다. 여기서부터 권성준 셰프의 드라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2라운드에서는 정말 최악의 재료인 ‘홍어’를 뽑는 불운을 겪었지만, 무려 15년 동안 이탈리아 미슐랭 1스타를 유지해온 파브리 셰프를 이기고 3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이 경기는 그의 재능과 끈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순간이었죠.
하지만 3라운드의 흑백 생선 대결은 권 셰프에게 또 다른 시련이었습니다. 상대편인 백팀은 재료 선점부터 시작해 팀워크에서 우위를 점했고, 권성준 셰프가 속한 흑팀은 끊임없이 삐걱거렸습니다. 팀장인 ‘불꽃남자’마저 흔들리며 팀 전체가 어려운 상황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권성준 셰프는 완벽한 리조토로 백종원 셰프의 극찬을 받으며 실력을 입증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 전체가 패배하며 그는 패자부활전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패자부활전에서의 미션은 ‘편의점 음식을 활용한 최고의 요리 만들기’였습니다. 다른 참가자들이 주로 메인 요리나 간식을 선택한 반면, 권성준 셰프는 독창적으로 디저트인 ‘밤 티라미수’를 선택했습니다. 맛밤을 우유에 살짝 끓여 퓌레를 만들고, 크림치즈와 함께 섞어 티라미수를 완성했습니다. 여기에 다이제와 토피넛라테를 섞어 베이스로 사용한 센스까지 발휘하며 한정된 재료 속에서도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했습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안성재 셰프는 “호텔에서 몇 만 원에 팔릴 디저트 같다”며 감탄하며, 권성준 셰프는 만장일치로 패자부활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흑백 혼합 팀전에서의 승부
패자부활전에서 살아남은 권성준 셰프는 다음 라운드인 흑백 혼합 팀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라운드의 미션은 레스토랑을 오픈하여 가장 많은 매출과 심사위원의 평가를 받아 승부를 겨루는 것이었습니다. 권성준 셰프는 애드워드 리, 이영숙, 급식의 대가와 함께 팀을 이루어 대결에 임했습니다.
그들의 팀은 한국의 고유 장(醬)을 재해석한 요리로 총 1,498,100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3위에 안착했습니다. 3위는 탈락을 면할 수 있는 아슬아슬한 위치였으나, 권성준 셰프는 다시 한번 오뚝이 같은 끈기를 보여주며 당당히 상위 8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세미파이널, 개국지 파스타로 극찬
세미파이널 미션은 자신의 인생을 단 하나의 요리에 담아내는 것이었습니다. 권성준 셰프는 그의 증조할머니와의 추억을 담은 충청남도의 향토 음식 ‘개국지’를 활용해 파스타를 만들었습니다. 이탈리아 요리에 능숙한 셰프가 충청남도 음식인 개국지를 선택한 것은 다소 의외였으나, 그의 선택에는 깊은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자신을 키워준 증조할머니가 좋아했던 개국지를 요리의 재료로 선택하여 그 추억을 담아냈습니다.
그러나 권성준 셰프는 단순히 한국적인 요소에만 의존하지 않았습니다. 이탈리아 모카포트를 사용하여 육수를 데우고, 이탈리아 앳젓을 활용해 요리를 마무리하며 그의 이탈리아 요리 아이덴티티를 잃지 않았습니다.
결과는 압도적인 극찬이었습니다. 개국지라는 쉽지 않은 재료를 파스타와 훌륭하게 조합한 점과 값비싼 재료를 쓰지 않고도 태안과 서산의 본연의 재료를 활용한 점이 높이 평가되었습니다. 권성준 셰프는 세미파이널에서 1위를 차지하며 드디어 파이널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권성준 셰프의 식당 ‘비아 톨레도 파스타바’
권성준 셰프의 활약 덕분에 그가 운영하는 식당 ‘비아 톨레도 파스타바’도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식당은 서울 용산구 원효로83길에 위치하고 있으며, 나폴리의 거리를 모티브로 한 파인다이닝 스타일의 파스타바입니다. 비아 톨레도 파스타바는 오직 캐치 테이블 예약으로만 방문이 가능하며, 가을 코스는 89,000원에 제공됩니다. 코스에는 3종의 파스타, 리조토, 메인 디저트가 포함되어 있어, 가격 대비 매우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1층은 카페, 2층은 레스토랑, 3층은 셰프만의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며, 권성준 셰프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비전이 담긴 식당으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결론
처음에는 강한 인상과 자신감 때문에 다소 선입견이 있었던 권성준 셰프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그 누구보다 요리에 진심이라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그의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열정 덕분에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었으며, 그가 우승을 차지하길 진심으로 응원하게 됩니다.
권성준 셰프의 미래가 기대되며, 비아 톨레도 파스타바 역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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