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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냥 2024. 11. 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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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개통 예정인 부전역, 새로운 철도 중심지로 주목받다

올해 연말 부산 부전역이 대규모 철도 노선의 기점이 되면서 그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부전역은 부전~강릉, 부전~청량리 등 주요 노선이 새롭게 개통되며, 부산의 중요한 철도 중심지로 자리 잡게 될 전망입니다. 이는 지난 10월 29일자 국제신문에서도 보도된 바 있으며, 이러한 철도 노선 확장은 부전역을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하자는 논의를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통해 지역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강화하고자 하는 계획이 재점화된 셈입니다.

KTX 정차 필요성 대두와 그 이면의 과제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위해 해결해야 할 가장 큰 과제는 바로 KTX 열차의 정차 문제입니다. 부산진구는 부산시에 공식적으로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및 KTX 정차역 지정 건의’를 요청하는 공문을 5일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욱 부산진구청장은 다수의 노선이 개통되면서 부전역의 이용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대규모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복합환승센터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경제성이 필수적입니다. 현재 부전역을 KTX 정차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주요 검토 사항이며, 이는 복합환승센터 건립의 경제성을 보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부산시는 2013년 민간 투자사업으로 지하 6층, 지상 23층의 대규모 환승·상업·문화시설 건립 계획을 세웠으나, 당시 경제성 부족으로 민간 사업자를 찾지 못한 바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부전역이 KTX 정차역으로 지정될 경우 복합환승센터 건립에 필요한 민간 투자 유치가 더욱 수월해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연말 개통될 주요 철도 노선

이번 연말에는 부전~강릉(370㎞), 부전~청량리(427㎞) 등의 새로운 노선이 개통될 예정입니다. 특히 부전~강릉 노선에는 최고 시속 150㎞의 ITX-마음 열차가 투입되며, 부전~청량리 노선에는 KTX-이음이 운행될 계획입니다. 국토교통부는 부전~강릉 노선의 수요에 맞춰 시속 260㎞의 KTX-이음 열차를 투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이를 통해 경북과 강원을 오가는 관광객들이 부산으로 대거 유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외에도 부전~마산 복선전철(50㎞)의 출발 및 도착역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되며, 가덕도신공항과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연결하는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54㎞)도 부전역을 경유할 예정입니다. 이로 인해 부전역이 단순한 기차역을 넘어 부산 지역의 교통 허브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복합환승센터 논의의 시작과 현재 상황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논의는 사실 2010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시민의 환승 편의를 높이고 역세권 개발을 위해 논의가 시작됐으며, 2013년에는 민간투자를 통해 개발계획이 수립되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경제성 문제로 인해 민간 투자자를 찾지 못했고, 이에 시는 부전역을 KTX 정차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현재 KTX는 부산역에서 출발해 부전역 지하를 지나 서울역으로 운행하는 상황입니다. 부전역이 KTX 정차역으로 지정될 경우 지하 승강장을 지상 승강장과 연결하는 데에만 약 2000억 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로 인해 당초 시는 비용 문제로 인해 실현 가능성을 고민해왔으나, 연말 철도 노선의 개통으로 인한 교통 수요 증가로 부산진구는 사업 추진에 다시 힘을 실고 있습니다.

부산시의 KTX 정차 요청과 국토교통부의 입장

부산시는 현재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에 부전역을 KTX 정차역으로 지정해달라고 국토교통부에 요청한 상태입니다. 다만, 국토부는 철도망 구축계획이 노선 조정에 중점을 둔 계획이기 때문에 역 신설과 정차 시설 지원은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부산시 관계자는 KTX 정차역 건립에는 대규모 예산이 필요한 만큼 국비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으며, 이를 통해 복합환승센터 건립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향후 KTX 정차역 지정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국토부에 복합환승센터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전달할 계획입니다.

부전역의 역사와 미래 전망

부전역은 1932년 동해남부선 서면역으로 영업을 시작했으며, 1943년 부전역으로 명칭을 변경했습니다. 이후 2003년에는 선로 재정비와 함께 2층 규모의 신역사를 준공하였으며, 현재는 동해선경전선의 기종착역으로서 부산시민공원과 부전시장 사이에 위치해 있어 도심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이러한 지리적 이점과 더불어 다양한 노선이 부전역에 집중되면서, 부전역은 이제 부산의 교통 허브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부전역이 KTX 정차역으로 지정되고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이루어진다면, 부산의 교통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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