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첫 정통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의 등장 – 강인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실내 설계로 주목받다
기아가 마침내 브랜드 최초의 정통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The Kia Tasman, 이하 타스만)’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29일 서울 송파구 호텔 파크하비오에서 열린 국내 미디어 행사와 2024 제다 국제 모터쇼에서 타스만이 첫 선을 보였고, 이 행사에서 강인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혁신적인 내부 설계를 자랑하는 타스만이 등장하자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기아는 이미 1970년대부터 픽업트럭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지만, 타스만을 통해 더욱 본격적으로 픽업 시장에 도전하는 모습입니다.
강렬한 ‘타이거페이스’ 디자인으로 완성된 전면부
타스만의 전면부 디자인은 기아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내는 ‘타이거페이스’를 활용해 강인하고 세련된 인상을 줍니다. 이 타이거페이스 디자인은 후드 상단 가니시와 가로로 긴 라디에이터 그릴을 통해 완성되었고, 양쪽으로 이어지는 시그니처 램프와 조화롭게 배치되어 강렬한 첫인상을 남깁니다. 측면에서도 모서리를 45도 각도로 정교하게 다듬어 기하학적 조화를 이루며, 후면부는 테일게이트 핸들과 보조 제동등, 스포일러가 자연스럽게 결합되어 기능성과 미적 요소를 모두 충족하는 디테일을 갖추고 있습니다.
SUV 못지않은 첨단 시스템과 실용성을 겸비한 내부 설계
타스만의 내부는 픽업트럭이지만, 승용차와 견줄만한 첨단 시스템과 편리한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1열에는 12.3인치 클러스터,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 그리고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ccNC 기반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배치되어 운전자가 주행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을 통해 높은 품질의 사운드를 제공하며,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도 지원해 최신 커넥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는 ‘폴딩 콘솔 테이블’이 장착되어 있는데, 기아가 이전에 EV3 모델에서 선보였던 콘솔 테이블보다 크고 튼튼한 형태로 설계되었습니다. 이 테이블은 접힌 암레스트를 펼쳐 간단히 사용할 수 있어, 차량 내에서의 작업이나 식사를 할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픽업트럭에 대한 불편함을 해소한 2열의 편안함
타스만의 2열 시트는 기존 픽업트럭의 한계를 뛰어넘어 탑승자들에게 더욱 편안한 착석감을 제공합니다. 특히 동급 최초로 슬라이딩과 연동되는 리클라이닝 시트가 적용되어 탑승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편안한 각도로 시트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레그룸, 헤드룸, 숄더룸에서도 동급 최고 수준을 확보해 장거리 여행에서도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2열 시트에는 지퍼로 잠글 수 있는 보관함이 포함되어 있어 소지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으며, 도어는 최대 80도까지 열리는 ‘와이드 오픈 힌지’로 설계되어 차량에 쉽게 승하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트를 위로 들어 올리면 29ℓ의 대용량 트레이가 나와 추가적인 수납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40년 넘게 이어진 기아의 픽업트럭에 대한 애정
사실 기아는 1970년대부터 픽업트럭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기아의 첫 승용 모델이었던 브리사에 픽업 모델을 추가한 것이 그 시작이었으며, 이후 1995년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픽업 콘셉트카 '프론티어'는 1세대 스포티지와 조합해 적재함을 갖춘 픽업으로 개발되었습니다. 또한, 2004년 시카고 모터쇼에서는 중형 픽업 콘셉트카 ‘KCV-4 모하비’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타스만은 이와 같은 기아의 오랜 픽업트럭 개발 역사를 담아 완성된 모델로, 기아의 첫 정통 픽업트럭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주행 성능과 견인력, 오프로드 능력을 자랑하는 타스만
타스만은 단순히 외관과 내부 디자인뿐 아니라 강력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2.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가 결합되어 최고 출력 281마력을 발휘하며, ‘샌드(Sand)’, ‘머드(Mud)’, ‘스노우(Snow)’와 같은 다양한 주행 모드를 제공해 주행 상황에 맞는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이 노면을 자동으로 판단하여 적합한 주행 모드를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가 있어 도로 상태에 따라 주행 환경을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타스만은 픽업트럭으로서 중요한 견인 성능에서도 탁월합니다. 최대 3500kg까지 견인할 수 있는 토잉(towing)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800mm 깊이의 물을 시속 7km로 이동할 수 있는 도하 성능을 통해 험난한 환경에서도 우수한 퍼포먼스를 발휘합니다.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예정
기아는 타스만을 내년 상반기 국내 시장에 우선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며, 이후 호주, 중동, 아프리카 등 여러 해외 시장으로 순차적으로 진출할 예정입니다. 기아의 첫 정통 픽업트럭 타스만이 국내외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그리고 전통적인 픽업트럭 시장에서 얼마나 자리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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