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장 이중급여 및 퇴임 공로금 논란, 귀족 회장 비판 이어져
최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농협중앙회장의 이중급여 및 퇴임 공로금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며 “귀족 회장”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농협중앙회 회장인 강호동 회장의 고액 급여와 퇴임 후 받을 공로금 문제가 집중 조명되었고, 그로 인해 농협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습니다.
강호동 회장, 고액 급여 논란에 대해 "세금 떼면 실제 받는 돈은 적다"
2023년 10월 18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에게 급여와 관련된 질문을 던졌습니다. 김 의원은 “강 회장이 농협중앙회장으로서 연봉 3억 9천만 원을 받고, 농민신문사 대표이사 겸직을 통해 추가로 1억 9천 100만 원을 받는다”고 지적하며, 성과급을 포함하면 총 8억 1천 20만 원을 수령하게 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해 강 회장은 답변하는 과정에서 “실제 통장에 들어오는 돈은 세금을 떼고 나면 그 정도가 아니다”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에 국회의원들은 “세금 떼는 것은 당연하다”고 반박하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퇴임 공로금 논란과 ‘귀족 회장’ 비판
김선교 의원은 강 회장이 퇴임 후에도 받을 공로금에 대해 언급하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김 의원은 과거 농협중앙회 회장들이 퇴임 후 받았던 공로금을 언급하며, 농협 회장직이 비상근 명예직임에도 불구하고 이사회의 의결을 통해 공로금이 지급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농협 회장의 퇴임 공로금이 사실상 퇴직금 역할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김 의원은 “농협 회장은 ‘귀족 회장’으로 불리며 이중급여와 퇴임 공로금까지, 전관예우의 끝판왕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며 강 회장에게 퇴임 공로금을 받지 않겠다고 약속할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강 회장은 “아직까지 급여에 대해 구체적으로 신경 쓸 여력이 없다”고 답변하며, 퇴임 공로금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또한,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도 농협중앙회장의 고액 연봉 및 퇴임 공로금 문제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 의원은 “농협중앙회장은 비상근 직책인데, 농민신문사 회장까지 겸직하면서 연봉 8억 원 이상을 받고 퇴직금까지 받는다는 사실을 듣고 깜짝 놀랐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언급했습니다. 박 의원은 중소기업중앙회와 전문건설협회 회장은 무보수 명예직임을 언급하며, 농협 회장의 보수 체계를 줄이는 방향으로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중급여와 퇴임 공로금의 역사적 논란
농협중앙회장의 이중급여와 퇴임 공로금 논란은 과거부터 지속되어 왔습니다. 최원병 전 농협중앙회장은 농민신문사로부터 5억 4천 200만 원의 퇴직금을, 농협중앙회 퇴직금으로는 5억 7천 600만 원을 받아 총 11억 1천 800만 원을 수령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농협 회장의 고액 퇴직금 문제가 수차례 국정감사에서 논의된 바 있습니다.
특히, 2016년 국정감사에서도 김병원 전 회장이 농민신문사 상임 회장을 겸직하면서 이중으로 보수를 지급받았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성곤 의원은 “겸직과 이중급여, 퇴임 공로금 문제는 사라져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며, 농협 내부의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농협 사외이사 임명 논란
국정감사에서 강 회장의 고액 연봉 문제뿐만 아니라 농협 사외이사 임명 과정에 대한 논란도 있었습니다.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농협 사외이사로 임명된 장인환 씨가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임을 지적하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의사록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이 의원은 “농협은행 임추위가 추천 절차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의사록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농협의 인사 문제에 대한 투명성을 촉구했습니다.
농협의 투명성과 개혁 필요성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농협중앙회장의 이중급여와 퇴임 공로금 문제, 그리고 사외이사 임명 과정에 대한 논란이 부각되면서 농협 내부의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강 회장은 “월급값을 하겠다”며 자신의 직무 수행에 대한 각오를 밝히기는 했지만, 여전히 농협의 보수 체계와 관련된 비판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농협이 농민을 위한 조직임에도 불구하고 회장의 고액 급여와 퇴임 공로금 문제로 인해 귀족 회장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만큼, 농협 내부 개혁을 통해 본래의 목적과 가치를 다시금 되찾아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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