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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공룡 발자국 화석 스테고사우루스 국내 최초 청곡리 정보

핫이슈냥 2024. 10. 1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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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스테고사우루스 발자국 화석 발견: 경남 거제에서 새로운 공룡 발자국 유적지의 탄생

경남 거제시에서 놀라운 고고학적 발견이 이루어졌습니다. 거제시 사등면 청곡리 일대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스테고사우루스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이 발견은 국내 고생물학계뿐만 아니라 공룡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발굴 작업은 진주교대 부설 한국지질유산연구소의 김경수 연구진이 수행한 것으로, 거제시의 의뢰를 받아 청곡리 일대에서 화석 산지를 조사한 결과입니다. 이번 스테고사우루스 발자국 화석은 후기 쥐라기(1억 5천500만 년 전에서 1억 5천만 년 전) 시대의 스테고사우루스가 남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공룡은 미국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초식 공룡으로, 목부터 꼬리까지 커다란 골판이 한 쌍으로 나 있는 모습이 특징적입니다. 또한, 꼬리 끝에는 큰 골침이 있어 적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는 데 사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스테고사우루스 발자국의 의의

스테고사우루스는 국내에서 발자국이 처음으로 발견된 공룡이기 때문에, 이번 발견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동안 스테고사우루스는 미국 등지에서 주로 발견되어 왔으며, 국내에서는 흔히 백악기 시대의 공룡들만이 발자국 화석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스테고사우루스 발자국의 발견은 후기 쥐라기 시대에 한반도에도 이 같은 초식 공룡이 존재했음을 시사합니다.

이 발견은 단순히 공룡 발자국 화석에 그치지 않고, 한반도에서의 공룡 시대 연구에 새로운 장을 열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스테고사우루스는 지금까지 주로 북미 대륙에서 발굴된 공룡이었기 때문에, 이번 발견이 가지는 의미는 더욱 큽니다. 이를 통해 후기 쥐라기 시대의 생태계와 한반도 공룡의 이동 경로나 생존 환경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청곡리, 공룡 화석의 보고(寶庫)

이번 용역 조사에서는 스테고사우루스 발자국 외에도 다양한 공룡 발자국 화석들이 확인되었습니다. 백악기 시대의 목이 긴 초식 공룡인 용각류, 육식 공룡, 그리고 하드로사우루스류의 발자국까지 다양하게 발견되었습니다. 이러한 발자국 화석들은 당시 공룡들의 생활과 생태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특히, 청곡리 일대에서는 공룡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물들의 발자국 화석도 다수 발견되었습니다. 물갈퀴가 있는 새 발자국, 진동새 발자국, 한국 함안새 발자국, 거북 발자국, 그리고 익룡으로 추정되는 발자국까지 다양합니다. 이는 청곡리 지역이 백악기 시절 매우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했던 지역임을 증명하며, 이곳이 생물다양성의 보고였음을 시사합니다.

공룡 피부 인상화석의 발견과 그 희소성

특히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점은 공룡 피부 인상화석의 발견입니다. 총 9개의 화석층에서 공룡 피부 인상화석이 무려 11점이나 확인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청곡리 일대는 국내 최대의 공룡 피부 인상화석 산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공룡 피부 인상화석은 매우 희소한데, 이는 공룡이 걸어다니며 남긴 발바닥 지문으로, 특수한 환경에서만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이 화석은 당시 공룡의 피부 구조와 질감 등을 연구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공룡의 생활상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해줍니다.

공룡 화석 발굴의 향후 계획

거제시는 이번 발굴 작업의 중간 성과를 오는 18일 중간 보고회를 통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 보고회에서는 발굴 과정과 발견된 화석에 대한 세부 사항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연구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본 용역은 다음 달 중 마무리될 예정이지만, 이미 이번 조사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거제, 공룡 연구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다

이번 스테고사우루스 발자국 화석의 발견은 거제시를 공룡 연구의 새로운 중심지로 만들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특히 청곡리 일대의 광범위한 생물 화석층은 앞으로도 추가적인 발굴을 통해 더 많은 고대 생물의 흔적을 찾아낼 가능성이 큽니다. 거제시는 이번 발견을 계기로 청곡리 일대를 공룡 화석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이를 활용한 관광 자원화도 계획 중입니다.

공룡 화석은 그 자체로도 귀중한 문화유산이지만, 이를 통해 당시의 생태계와 생물의 생활을 복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과학적 가치도 큽니다. 특히, 이번 스테고사우루스 발자국 화석의 발견은 국내 공룡 연구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거제시는 이 발견을 계기로 더 많은 연구자들과 협력하여, 공룡 화석 보존과 추가 발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결론

거제시 청곡리에서 발견된 스테고사우루스 발자국 화석은 국내 고생물학계의 중요한 발견 중 하나로 기록될 것입니다. 이번 발굴을 통해 후기 쥐라기 시절 한반도에도 스테고사우루스와 같은 대형 초식 공룡이 존재했음을 알게 되었으며, 백악기 시절 다양한 공룡과 동물들이 서식했던 청곡리 일대는 앞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최대의 공룡 피부 인상화석 산지로 떠오른 청곡리의 발굴 작업이 완료되면, 추가적인 연구 결과와 더불어 새로운 화석들이 더 많이 발견될 가능성이 큽니다. 앞으로 거제가 공룡 화석의 보고로서, 더 많은 고고학적 발견과 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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