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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국 복귀 작품 경력단절 삼둥이아빠 뮤지컬 애니 정보

핫이슈냥 2024. 10. 1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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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일국이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서게 된 사연은 그야말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 송일국은 국민 배우로 불릴 만큼 인기를 끌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였습니다. 2004년 KBS 드라마 애정의 조건과 해신에서 주연을 맡으며 스타덤에 오른 그는, 특히 2006년 MBC 사극 주몽에서의 활약으로 더욱 빛을 발했습니다. 이 작품은 최고 시청률 49.7%를 기록하며 한국 드라마 역사에 한 획을 그었고, 송일국 역시 연기력과 흥행력을 모두 갖춘 배우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결혼 후, 그는 예상치 못한 경력 단절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의 변화는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슈돌에서 송일국은 세 쌍둥이 아들 대한, 민국, 만세와 함께 행복한 아버지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며 또다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습니다. 프로그램 내에서 보여준 헌신적이고 따뜻한 아버지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송일국의 가정은 대중에게 익숙하고 사랑받는 가족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이후, 그는 TV에서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그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많은 이들이 궁금해했고, 최근 송일국은 인터뷰를 통해 그 이유를 솔직하게 고백했습니다. 그는 슈돌 이후 TV 드라마나 행사의 섭외가 뚝 끊겼다고 말하며, 자신이 배우로서 경쟁력을 잃은 것 같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송일국은 그 시간에 대해 후회가 없다고 담담히 이야기합니다. 그는 경력 단절 동안 육아에 전념했고, 그 덕분에 세 아이와 깊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8년이라는 시간 동안 배우로서의 활동이 거의 없었지만, 그에게는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내가 받은 것에 비해 너무나도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는 조상 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자신이 속한 가정과 아이들, 그리고 가족의 행복이 삶의 최우선 목표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배우로서의 성공보다 아내에게 좋은 남편, 자식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가 되는 것이 자신의 인생 목표라고 단언합니다.

송일국은 이제 50대에 접어들었고, 배우로서 27년 차의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오디션을 통해 뮤지컬 무대에 도전하며, 끊임없이 스스로를 갈고 닦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맥베스와 같은 연극 무대에서 연기하며 새로운 길을 개척한 그는, 올해 10월에는 글로벌 흥행작 애니의 주연으로 돌아옵니다. 그는 과거의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무대를 통해 또 다른 도전에 나선 것입니다. 송일국은 배우로서 불확실성을 감내하며, 끊임없는 노력과 피드백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것이 자신에게 주어진 축복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배우로서의 길이 선택받는 직업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삼둥이 아빠로 대중에게 익숙해진 이미지는 분명 배우로서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었겠지만, 그는 그 시간을 후회하지 않으며 오히려 그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성장했다고 믿고 있습니다. 육아와 일을 병행하며 그의 삶은 매우 바빴습니다. 특히 슈돌 마지막 촬영 기간 동안 드라마 장영실도 동시에 촬영했는데, 이 시기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었다고 고백합니다. 하지만 그는 아빠로서 집에 있는 시간을 포기할 수 없었고, 어떻게든 균형을 맞추며 버텨냈습니다.

송일국은 ‘육아에 전념한 시간에 후회는 없다’는 확고한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육아가 부모에게 주어진 중요한 책임이자 의무라고 생각하며, 아내에게 ‘출산까지가 당신의 일이고, 아이가 태어나면 내가 다 키울게’라고 약속했다고 말합니다. 물론 실제 육아가 예상보다 훨씬 어려웠고,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힘들었지만, 그는 모든 일을 해내야만 했습니다. 특히 삼둥이와 함께 한 시간은 그에게 너무나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지금도 가끔 힘들 때마다 삼둥이의 영상을 찾아보며 그 시절을 회상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가족은 송일국에게 있어 삶의 원동력이자 가장 중요한 가치입니다.

송일국은 육아와 일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여전히 어렵다고 말합니다. 그는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삼둥이가 자라가는 모습을 소중하게 간직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는 아이들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오은영 박사의 부모 십계명 중 제1 원칙인 ‘아이의 말을 중간에 끊지 마세요’를 지갑에 넣고 다닐 정도로 이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어머니 김을동 역시 그에게 밤을 새워서라도 이야기를 들어주셨던 기억이 남아 있어, 그 역시 자녀들에게 그 같은 부모가 되고 싶어 합니다.

 

대한, 민국, 만세는 이제 사춘기에 접어들었고, 송일국은 이들이 독립해서 자신을 떠날 날이 곧 올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며, 아이들이 말하는 모든 것을 귀 기울여 들어주고자 합니다. 송일국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기대를 걸지 않으며, 그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마음껏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자신도 젊은 시절 방황하며 미술 대학에 도전했던 경험이 배우로서의 큰 자산이 되었듯, 아이들도 자신만의 길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송일국은 배우로서도 여전히 커리어에 대한 욕심이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부족함을 느낄 때마다 이를 발전의 기회로 삼으며, 꾸준히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집에 작은 작업 공간을 마련해 노래를 녹음하거나 연습을 하는 등 배우로서의 열정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스스로를 ‘중고 신인’으로 생각하며, 뮤지컬 업계에서 아직 검증되지 않은 배우라는 점을 받아들입니다. 오디션에서 떨어질 것을 각오하고 있지만, 그 실패 속에서도 배움을 얻고 계속해서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해 말 참여했던 뮤지컬 맘마미아에서도 오디션을 통해 역할을 따냈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이를 통해 실력이 몇 배로 향상된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그는 10월 뮤지컬 애니에서 억만장자 워벅스 역할을 맡게 되었고, 캐스팅 제의를 받았을 때 배우 전수경 선배로부터도 “너한테 딱이야”라는 응원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송일국은 새로운 도전과 함께 배우로서의 커리어를 다시 한 번 이어가며, 가족을 향한 사랑과 배우로서의 열정을 동시에 잡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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