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림 공연 취소 뮤지컬 시라노 목상태 정보

뮤지컬 ‘시라노’, 1막 종료 후 공연 취소... 최재림 컨디션 난조 원인

2024년 10월 2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진행된 뮤지컬 ‘시라노’ 낮 공연이 1막 종료 후 돌연 취소되었습니다. 주인공 시라노 역을 맡은 배우 최재림의 목 상태가 좋지 않아 공연이 중단된 것입니다.

공연 중단 배경

관객들의 기대 속에 오후 2시 30분 시작된 공연은 최재림의 목소리가 불안정하다는 문제가 발생하며 정상적으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공연 중단 결정은 2막이 시작되기 직전에 내려졌으며, 현장 관계자는 무대에 올라 직접 공연 취소를 알리고 관객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제작사의 공식 사과와 환불 안내

뮤지컬 ‘시라노’의 제작사 RG컴퍼니와 CJ ENM은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로 관객분들께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제작사 측은 해당 공연의 예매자들에게 티켓 결제 금액의 110%를 환불하겠다고 밝혔으며, 환불 절차는 두 번에 걸쳐 진행될 예정입니다.

관객들의 반응과 후기

공연 취소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최재림의 목 상태와 관련된 관객 후기들이 잇따랐습니다.

• “시라노(최재림) 처음부터 음이 아예 안 올라가고 목이 다 갈라졌다. 기본 대사에서도 목소리가 갈라지는 게 느껴졌다.”
• “첫 곡부터 불안하더니 ‘Alone’에서는 가사 절반 이상을 날렸다.”
• “리허설 때 상태가 좋지 않았을 텐데 왜 공연을 강행했는지 이해가 안 된다.”

또한, 일부 관객들은 최재림이 최근 여러 작품에 출연하면서 과도한 스케줄로 인해 목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겹치기 출연 논란

최재림은 현재 ‘시카고’, ‘킹키부츠’ 지방 공연에 이어 ‘시라노’까지 출연 중이며, 내년 3월부터는 ‘지킬앤하이드’에도 합류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는 그의 겹치기 출연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라이브로 진행되는 뮤지컬 특성상 배우의 컨디션이 공연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이번 사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재림은 최근 tvN 프로그램 ‘유퀴즈’에 출연해 다작 논란에 대해 “기회가 있을 때 다양한 작품에 참여하고 싶었다”며 “올해는 특별히 많은 작품에 도전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공연 취소로 인해 배우와 제작사의 스케줄 관리가 더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시라노’ 작품 개요

뮤지컬 ‘시라노’는 스페인과 전쟁 중이던 17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용맹한 가스콘 부대의 리더이자 시적 감수성을 가진 시라노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 작품은 19세기 프랑스 희곡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깊이 있는 서사와 감동적인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

이번 사태는 뮤지컬 업계에서 배우들의 컨디션 관리와 스케줄 조율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환기시켰습니다. 관객들의 높은 기대와 사랑을 받는 배우로서 최재림이 이번 어려움을 극복하고 앞으로 더 나은 무대를 선보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또한, 제작사는 앞으로 비슷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