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 하리항 낚시터 바다낚시 공원 개발 정보 총정리

부산 영도구 하리항 바다낚시 공원, 국가유산청 승인 후 본격 추진… 내년 첫 삽 기대

부산 영도구가 추진 중인 하리항 바다낚시 공원 조성 사업이 국가유산청의 조건부 승인을 받으며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에 포함돼 난항을 겪었던 이 사업은 이제 예산 확보와 실시설계 준비 단계에 돌입하며 내년 착공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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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항 바다낚시 공원이란?

하리항 바다낚시 공원은 부산 영도구 동삼동 하리항 외곽방파제에 해양낚시 복합타운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이 지역은 수심이 20m 내외로 깊고 벵에돔, 감성돔, 학꽁치 등 다양한 어종이 풍부하게 잡히는 곳으로, 낚시 애호가들에게 매력적인 장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곳은 2016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선정한 해상낚시 복합단지로 적합한 전국 10개 후보지 중에서도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지역입니다. 이러한 자연적 강점과 더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도구는 이곳에 잔교형 낚시터, 가두리 양식 시설, 전망대 등 다양한 낚시 관련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김기재 영도구청장의 공약사업으로 선정된 만큼, 영도구청은 이를 2033년까지 완공하겠다는 목표로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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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의 조건부 승인

하리항 낚시타운 조성 사업은 부지가 태종대, 동삼동 패총 등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에 포함돼 있어 국가유산청 심의를 필수적으로 거쳐야 했습니다. 지난달 국가유산청 자연수산심의위원회는 해당 사업에 대해 "지역 경제에 필요한 사업"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조건부 승인을 내렸습니다.

다만, 심의위원회는 낚시터 규모가 태종대 경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해 잔교 낚시터 규모를 축소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에 영도구청은 조건을 수용하며 사업 계획을 일부 조정해 추진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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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확보와 사업의 진행 상황

현재 하리항 낚시타운 조성 사업은 예산 확보 단계에 있습니다. 영도구청은 해양수산부에 용역비 15억 원을 신청했으며, 부산시와 협력해 국가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영도구청은 총 사업 비용을 약 160억 원으로 책정했으며, 예산 확보 상황에 따라 잔교 길이와 낚시터 규모 등 세부 계획이 달라질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영도구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올해 예산 확보가 안 될 경우 내년에 다시 시도할 계획"이라며, 사업 추진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와 더불어,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용역이 이달 말 종료될 예정으로, 아직 경제 타당성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용역 결과에 따라 사업 방향이 일부 조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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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경제와 낚시 문화의 새로운 허브 기대

하리항 낚시타운 조성 사업은 단순히 낚시터를 조성하는 것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낚시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역 주민들은 이 사업을 통해 낚시 관광객 증가와 함께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영도구청은 하리항 낚시타운이 지역 주민들에게는 물론, 낚시를 즐기는 관광객들에게도 매력적인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 시설을 포함한 종합적인 낚시 복합타운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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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계획과 전망

영도구청은 올해 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내년 실시설계 용역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낚시터 건설과 더불어 관광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역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하리항 낚시타운 조성 사업은 낚시 애호가들에게는 새로운 즐길 거리를, 지역 주민들에게는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영도구가 해양 도시로서의 매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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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항 낚시타운 조성 사업은 이제 중요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국가유산청 심의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에 한 발짝 다가선 만큼, 예산 확보와 구체적인 실행 계획 수립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영도구 하리항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나는 날을 많은 이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