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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냥 2025. 2. 1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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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이라는 예술로 승화된 트라우마, 영화 <브루탈리스트> 리뷰

🎬 영화 정보

  • 제목: 브루탈리스트 (The Brutalist)
  • 개봉일: 2025년 2월 12일
  • 장르: 드라마
  • 국가: 미국
  • 러닝타임: 215분 (인터미션 15분 포함)
  •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 배급: 유니버설 픽쳐스
  • 감독: 브래디 코베 (Brady Corbet)
  • 출연: 애드리언 브로디, 펠리시티 존스, 가이 피어스
  • 평점: 8.46/10
  • 쿠키영상: 없음


🏛️ 건축을 통해 삶을 재건하려 한 한 남자의 이야기

전쟁의 상처를 안고 미국에 정착한 헝가리 출신 건축가 ‘라즐로 토스’(애드리언 브로디). 그는 미국 이민자로서 가혹한 현실을 겪으며 살아가던 중, 부유한 사업가 ‘해리슨’(가이 피어스)에게서 기념비적인 건축물 설계를 제안받는다. 전쟁의 아픔을 건축에 녹여내고자 했던 라즐로의 혁신적인 브루탈리즘 설계는 세간의 이해를 얻지 못하고 반대에 부딪힌다.

후원자 해리슨의 압박과 사회적 비판이 거세질수록, 라즐로는 더욱 자신의 예술적 신념을 고수하며 작품에 집착한다. 그는 자신의 과거와 트라우마를 건축을 통해 치유하려 하지만, 결국 공사는 중단될 위기에 처한다.

라즐로가 마지막으로 선택한 길은 무엇이었을까? 그의 건축은 과연 완성될 수 있을까? 영화는 예술과 생존, 그리고 인간의 집념에 대해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진다.


🏗️ 브루탈리즘과 영화의 주제

영화의 제목인 <브루탈리스트>는 단순한 건축 스타일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브루탈리즘(Brutalism)은 거친 콘크리트 구조와 강한 직선미가 특징인 건축 양식으로, 감정적으로 강렬한 인상을 준다. 영화에서 라즐로가 설계한 건물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그의 내면과 전쟁의 기억을 담아낸 일종의 기념비다. 그는 숨겨진 아픔을 노출 콘크리트처럼 적나라하게 표현하고자 했지만, 그 과정에서 사회적 저항과 개인적 갈등을 겪는다.

라즐로는 건축을 통해 진실을 표현하려는 인물이고, 해리슨은 그것을 사업적인 가치로만 평가하는 인물이다. 이 두 사람의 대립은 ‘예술과 자본’, ‘이념과 현실’이라는 주제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영화는 예술이 상업화될 때 어떤 갈등이 발생하는지를 깊이 있게 탐구한다.


🎭 배우들의 열연과 감정선

애드리언 브로디는 라즐로 토스를 연기하며 특유의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 특히 과거의 트라우마를 떠올리는 장면에서는 그의 내면 연기가 극대화된다. 펠리시티 존스는 라즐로의 아내 에르제벳 토스로 등장해,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고민하는 인물을 설득력 있게 연기했다. 가이 피어스는 냉철한 사업가 해리슨 역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 긴 러닝타임에도 몰입감을 유지하는 연출

<브루탈리스트>는 3시간 35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서사와 뛰어난 연출 덕분에 몰입도를 유지한다. 감독 브래디 코베는 건축을 하나의 이야기로 풀어내며, 예술과 인간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영화는 라즐로가 건축물을 떠나면서 흐르는 장면과, 뒤이어 화면에 비치는 그가 남긴 설계도를 교차 편집하며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그의 작품이 물리적으로는 사라졌지만, 그의 예술적 유산과 신념은 후대에 영감을 줄 것임을 암시한다.


🏆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

이 영화는 단순한 건축 영화가 아니라, 한 인간의 삶과 예술적 집념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작품이다. 전쟁의 상처를 안고도 예술을 향한 열정을 포기하지 않았던 한 건축가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특히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던지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 예술은 현실과 타협해야 하는가?
  • 개인의 트라우마는 어떻게 승화될 수 있는가?
  • 건축은 단순한 구조물이 아닌, 인간의 기억과 감정을 담을 수 있는가?

🎞️ 총평

강력 추천하는 작품이며, 영화의 철학적 메시지를 곱씹으며 감상한다면 더욱 깊은 울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예술과 건축,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는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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