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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요트 경기장 재개발 재건축 해양문화복합공간 수혜 부동산 투자 정보 총정리

핫이슈냥 2025. 1. 2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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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표류 끝에 재개발 본격화…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해양문화복합공간으로 탈바꿈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이 40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1986년 아시안게임을 위해 건립된 후 전국 최대 규모의 요트 계류시설로 자리 잡았던 이곳이 해양문화복합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재개발 추진 과정과 주요 변경 사항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사업은 지난 2014년 부산시와 사업시행자인 아이파크마리나㈜가 실시협약을 체결한 이후, 10년 넘게 제자리걸음을 걸어왔다. 특히, 호텔 건립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면서 사업 추진이 지연되었으나, 이번 변경 협약에서는 해당 계획을 제외하는 등 사업 구조를 재조정했다.

부산시는 인근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공공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정했으며, 이에 따라 사업 재개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20일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석희 아이파크마리나 상무는 부산시청에서 변경된 실시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추진을 공식화했다.

수영만 요트경기장의 새로운 모습

이번 재개발 사업은 민간투자방식(BTO)으로 진행되며, 사업비 1584억 원이 전액 민간 자본으로 투입된다. 사업시행자는 시설 준공 후 30년 동안 운영을 맡게 된다.

가장 큰 변화는 요트 계류시설의 확대다. 기존 해상 299척, 육상 139척 등 총 438척을 수용할 수 있었던 계류시설이 재개발 후에는 총 567척(해상 317척, 육상 250척) 규모로 확장된다.

또한, 요트경기장 내에는 △전시컨벤션시설 △요트전시장 △요트클럽 △요트케어시설 △수영장 △상업시설 등 다양한 해양레저 및 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영만 요트경기장은 단순한 요트 계류 공간을 넘어,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

부산 해양레저산업의 성장 동력 기대

부산시는 이번 재개발 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부산에서 각광받고 있는 '마리나 선박 대여업'이 공사 기간에도 지속될 수 있도록 해양레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시설 규모를 조정하고,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기획하는 등 수영만 요트경기장을 명실상부한 해양문화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향후 일정과 전망

부산시는 변경된 실시협약에 따라 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환경영향평가 및 교통영향평가,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오는 5월 착공할 예정이다. 완공 목표는 내년 말로 설정됐다.

공사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운대해변로 확장 공사를 우선적으로 추진하며, 이를 통해 주민 불편을 줄이고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유지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사업은 부산 해양레저산업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부산이 글로벌 해양레저 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 및 지역사회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영만 요트경기장이 단순한 요트 계류시설을 넘어 부산의 대표 해양문화복합공간으로 거듭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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