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 전국 집회 현장에서 터져 나온 환호와 나눔의 물결
2024년 12월 14일은 대한민국 역사에 길이 남을 날로 기억될 것입니다. 이날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전국 곳곳에서 탄핵을 촉구했던 시민들은 환호성과 함께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서울과 부산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열린 집회는 축제와 같은 분위기로 변했으며, 서로를 격려하고 나누는 모습이 돋보였습니다.
국회 앞, 환호로 가득한 거리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은 이날 오후부터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안이 가결됐다는 소식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전해지자, 참가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함성과 박수로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시민들은 손을 맞잡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감격의 순간을 함께 나눴습니다.
한 참가자는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며 눈물을 글썽였고, 다른 시민은 “민주주의가 승리한 순간”이라며 이 순간을 기록하기 위해 휴대전화 카메라를 손에서 놓지 않았습니다.
부산과 경남에서도 이어진 축제
부산 부산진구 전포대로에서는 '윤석열 탄핵, 체포 부산 시민대회'가 열렸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국회 표결 결과를 들은 뒤 서로를 끌어안으며 환호했습니다. 한 참가자는 “군대에 간 아들을 생각하며 더 큰 감정이 북받쳤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이날 현장에서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음식을 나누고 격려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주먹밥과 생수, 핫팩을 무료로 나눠주는 부스가 운영됐고, 청소년을 위해 마련된 ‘탄핵 밥 먹고 갈래’라는 현수막이 걸린 부스는 하루 3000명 분량의 음식을 준비해 제공했습니다. 주먹밥 나눔을 준비한 권범준 씨는 “학생들이 집회에 참여하며 끼니를 챙기지 못하는 것을 보고 한 끼라도 따뜻하게 대접하고 싶었다”고 전했습니다.
커피 선결제 열풍, 서로를 응원하다
부산 전포대로의 여러 카페에서는 집회 참가자를 위해 따뜻한 음료를 선결제해주는 사례가 이어졌습니다. 금정구의 한 교회는 전포대로 카페에 아메리카노와 초코 우유 80잔을 선결제하며 “시민들에게 몸을 녹일 수 있는 음료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한 카페에는 호주 교민이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아메리카노 100잔을 선결제하기도 했습니다.
서울 마포구의 한 술집에서는 탄핵 응원봉을 들고 온 시민들의 음료값을 대신 계산해주는 이벤트가 펼쳐졌습니다. 국회 주변에서는 무료로 핫팩과 생수, 간식을 나눠주는 모습도 곳곳에서 확인됐습니다.
광화문의 씁쓸한 분위기
한편, 탄핵안 가결 소식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광화문 광장에서는 보수단체 일부 회원들이 태극기를 들고 “헌법재판소에서 뒤집힐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으나, 전반적으로 침울한 분위기가 감돌았습니다. 일부 참가자는 분노 섞인 표정으로 자리를 떠났고, 가결 소식을 전한 신문이 찢긴 채 버려지기도 했습니다.
헌정사에 남을 역사적인 날
이날의 탄핵안 가결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 또 하나의 중요한 장면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수많은 시민이 거리로 나와 목소리를 높이고, 서로를 위로하며 함께 만들어 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탄핵안 가결 이후의 절차는 헌법재판소에서 이어질 예정이지만, 시민들은 이미 이 날을 민주주의 승리의 날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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