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만 LA다저스 우승 퍼레이드 오타니 MLB 메이저리그 정보

LA 다저스 월드시리즈 우승 축하 퍼레이드, 22만 팬들의 열광적 환호!

2024년 11월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는 마치 축제의 도시로 변신한 듯했다. 22만여 명의 팬들이 모여 MLB의 명문 구단 LA 다저스의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축하하는 대규모 퍼레이드에 함께했다. 다저스의 오랜 팬들뿐 아니라, 최근 팀에 합류한 새 얼굴까지 다양한 선수들이 등장하면서 퍼레이드는 더욱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팬들은 다저스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하고 푸른 물결을 이루며 선수들의 행렬을 지켜보았고, 거리 곳곳은 응원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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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36년 만의 우승 퍼레이드로 대규모 축제 열려

다저스의 이번 우승 퍼레이드는 더욱 특별했다. 다저스가 마지막으로 우승 퍼레이드를 연 것은 1988년으로, 무려 36년 전의 일이다. 2020년에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했지만, 당시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축하 행사를 진행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달래듯, 이번 퍼레이드는 다저스 팬들에게 그동안 쌓아온 응원의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할 기회가 되었다. LA 경찰국(LAPD)은 이 행사가 "매우 평화로웠고, 체포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는 수십만의 인파가 모인 상황에서도 질서가 유지된 축제의 성공적인 모습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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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과 팬들이 하나 된 순간

퍼레이드는 오전 11시께 시작되어 다운타운 LA의 주요 도로를 천천히 이동하는 이층 버스 7대가 선수들과 가족, 코치진을 태우고 도심을 활보했다. 팬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퍼레이드 행렬을 따라 걸었고, 선수들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손을 흔들었다. LA 다저스 내야수 프레디 프리먼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팬들의 모습이 놀라웠다"며 LA 팬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다저스의 대표 투수이자 오랜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클레이턴 커쇼 역시 감격의 말을 전했다. 그는 "내 생애 이렇게 많은 사람을 본 적이 없다. 모두 다저스 팬들이라는 게 정말 자랑스럽다"며 팬들의 열렬한 응원에 감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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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의 특별한 영어 인사와 팬들에게 전한 감사의 말

특히 일본 출신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아내 다나카 마미코와 반려견 데코핀과 함께 퍼레이드에 등장해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타니는 영어로 직접 인사를 전하는 특별한 순간을 마련하며 팬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갔다. 그는 "이 순간이 정말 특별하다"며 "이 자리에 있게 돼 영광이며, LA 다저스의 팬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 짧은 영어 인사는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와 더욱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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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에드먼, LA 다저스 팬들의 열렬한 환영에 감동

또한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선수, 토미 현수 에드먼도 이번 우승 퍼레이드에 참석했다. 한국계 어머니를 둔 에드먼은 지난 7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트레이드되어 다저스에서 새롭게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그는 "두 달밖에 안 되었지만 LA 팬들이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며, 이번 시즌 동안 받은 사랑에 대한 감사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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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와 양키스의 전통적인 대결, 우승까지의 길

다저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월드시리즈에서 전통의 강호 뉴욕 양키스를 4승 1패로 누르며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다저스와 양키스는 역사를 이어온 라이벌 구도로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았으며, 양 팀 모두 최상의 기량을 펼친 끝에 다저스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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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서 다저스의 영광을 기념하며

이번 퍼레이드에 참석한 팬들 중 한 명은 "1988년 형에게 들었던 마지막 우승 퍼레이드를 이제 직접 경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어린 시절부터 다저스를 응원해온 팬의 설렘을 표현했다. 팬들과 선수들이 함께 호흡하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한 이번 퍼레이드는 단순한 축하 행사를 넘어, LA 다저스와 팬들이 하나가 되어 만든 감동의 축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