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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커테크 뜻 스니커즈 운동화 리셀 제이시 로페즈 정보

핫이슈냥 2024. 10. 2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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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시 로페즈의 인생 이야기는 정말 영화에나 나올 법한 드라마틱한 여정으로,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스니커즈 리셀 매장을 운영하며 연매출 2000만 달러를 기록하는 성공을 이뤘습니다. 하지만 그의 여정은 그리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로페즈의 인생을 변화시킨 것은 그가 공항 슬롯머신에 전 재산을 날린 후, 거리에서 노숙자로 살며 겪은 고난의 시기였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당시 21살이던 아들에게 스스로 인생을 책임지라고 라스베이거스(LV)행 비행기표 한 장과 20달러 지폐를 줬습니다. 로페즈는 슬롯머신에서 20달러를 잃고 거리에 나앉아 6개월 동안 노숙자로 살아야 했습니다. 길을 걸으며 구걸하거나 쓰레기통을 뒤져 끼니를 해결하고, 호텔 분수대에서 씻으며 버텨냈죠.

LV에서 스니커즈 리셀 비즈니스의 시작

라스베이거스 거리에서의 노숙 생활은 로페즈의 삶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됩니다. 어느 날, 로페즈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는 것을 보고 신발 가게 앞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알고 보니, 토요일 오전에 출시되는 한정판 스니커즈를 사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었고, 이 신발을 되팔면 돈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처음에 직접 스니커즈를 사서 되파는 것이 아닌, 대신 줄을 서주는 식으로 돈을 벌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스니커즈 리셀에 대한 관심은 조금씩 커져 갔고, 마침내 스니커즈 리셀을 비즈니스로 삼을 수 있는 기회를 찾게 됩니다.

로페즈는 우연히 나이키 바클리 포사이트 맥스 에어리어 72(Nike Barkley Posite Max Area 72) 모델이 출시된다는 소문을 듣고 아내와 함께 돈을 모아 18켤레를 구매했습니다. 17켤레를 되팔아 약 3000달러의 수익을 남기며 그는 리셀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확인하게 됩니다. 나머지 한 켤레는 나중에 점원 주급을 줄 돈이 없을 때 스니커즈로 대신 줄 정도로 애정을 쏟았죠.

어번 네세시티즈의 탄생과 성장

2014년, 로페즈는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불르바드 몰에 입점 제안을 받습니다. 당시 LV에서 가장 오래되고 낡은 쇼핑몰이었지만, 로페즈는 주저하지 않고 매장을 열었고, 그해 연말에는 매출이 100만 달러에 도달하며 쇼핑몰 내에서 가장 매출이 높은 매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재 그가 운영하는 ‘어번 네세시티즈(Urban Necessities)’는 LV, 로스앤젤레스,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에 직영 매장을 두고 있으며, 본점은 시저스 팰리스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스니커즈 리셀 매장으로, 약 1700평에 달하는 공간을 자랑합니다. 매장 한가운데에는 4000켤레의 희귀 스니커즈가 전시된 48m 길이의 ‘스니커 월(Sneaker Wall)’이 있으며, 창고에는 6만 켤레가 더 보관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매장 구성과 비즈니스 모델

어번 네세시티즈 매장은 단순히 스니커즈를 판매하는 곳을 넘어 아이스크림점, 태투 가게, 장난감 매장, 바버숍 등 다양한 체험 요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는 로페즈가 손님들이 매장에 더 오래 머무르며 긍정적인 경험을 하도록 하기 위해 고안한 전략입니다. 그는 노숙자로 살던 시절부터 사람들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했고, 매장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자신이 좋아하는 요소들을 매장에 접목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사업 모델은 단순히 스니커즈를 구매해 판매하는 것을 넘어서, 고객이 가져온 스니커즈를 대신 되팔아주고 수수료를 받는 방식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스니커즈 관련 굿즈 및 스트리트 컬처 관련 상품 판매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비전과 조언

제이시 로페즈는 자신이 이룬 성공에 대해 겸손한 태도를 보이며, 여전히 스니커즈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그는 "좋아하는 스니커즈를 수집하라, 돈을 좇지 말라"고 조언하며 진정성 있는 접근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로페즈의 이야기는 실패와 고난을 겪으면서도 스스로 길을 찾으려는 사람들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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