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범어사 방문 부산 금정구 정보

2024년 10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범어사를 방문하여 주지 정오스님과 방장 정여스님을 만나 대화를 나누며 나라와 국민을 위해 꾸준히 일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두 번째로 이루어진 범어사 방문으로, 이승만 전 대통령 이후 처음입니다.

범어사 방문의 의미와 배경

범어사는 해인사, 통도사와 함께 영남의 3대 사찰 중 하나로, 역사적 가치와 함께 많은 불자들이 찾는 성지입니다. 특히 범어사는 지난해 통도사와 함께 국가 현충 시설로 지정되며 그 중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 있는 장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과 나라를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하며 자신이 겪고 있는 어려움들을 "업보로 생각하며" 받아들이겠다고 밝힌 것은 깊은 상징성을 지닌 행보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과거 부산에서 근무한 인연을 떠올리며 범어사와의 깊은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20여 년 전 부산에 근무했을 때도 범어사를 여러 차례 방문했고, 금정산을 등산하며 이곳을 자주 찾았다"며 과거의 기억을 회상했습니다. 이를 통해 범어사와 부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주지 정오스님과의 차담

범어사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대웅전에서 헌향을 한 뒤 주지 정오스님과 방장 정여스님을 만나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주지 정오스님은 윤 대통령에게 "사람이 아닌 국민에게 충성한다는 말씀이 많은 국민에게 희망을 주었다"고 전하며, "코로나 시국에 국가 재정이 과도하게 사용된 탓에 국정 운영에 어려움이 많으실 것"이라는 안타까운 심정을 표했습니다.

정오스님은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에게 직접 쓴 족자를 선물했습니다. 족자에는 '무구무애(無垢無碍)'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데, 이는 인생을 살면서 허물이 없어 걸릴 것이 없다는 의미로, 윤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하면서 어려움을 지혜롭게 극복하길 바라는 염원을 담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나라를 정상화하기 위해 범어사에서 주신 많은 가르침에 힘입어 이 나라가 똑바로 설 수 있었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어 그는 "여러 힘든 상황이 있지만 업보로 생각하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일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방장 정여스님의 조언과 격려

방장 정여스님은 윤 대통령에게 "어려운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국정을 운영하는 모습이 든든하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습니다. 정여스님은 "인생을 살다 보면 가슴에 남는 것들이 있고, 스스로를 흔드는 경우가 있는데, 바깥에서 흔드는 것보다 나 자신이 흔들리면 안 된다"며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정여스님은 윤 대통령에게 "적당히 비우고 새로운 것을 채우겠다는 마음가짐이 국정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동안 힘들 때마다 이 문구를 보며 지혜롭게 극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감인대(堪忍待, 견디고 참고 기다리라)'가 적힌 액자를 선물했습니다. 이러한 조언은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윤 대통령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범어사 방문의 상징성

윤 대통령의 이번 범어사 방문은 단순한 사찰 방문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국가적인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대통령으로서의 책임감과 국민을 위한 헌신을 다시 한 번 다짐하는 자리였으며, 불교의 가르침을 통해 마음을 다잡고 국정 운영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는 점에서 상징적입니다.

특히 윤 대통령이 주지 스님과 방장 스님에게 받은 족자와 액자는 그가 앞으로도 국민과 나라를 위한 일에 매진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상징적인 선물로, 향후 국정 운영에 있어 더욱 강한 의지를 표명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범어사는 그동안 많은 이들에게 신앙의 공간으로서 뿐만 아니라 마음의 평안을 찾는 장소로 사랑받아 왔습니다. 윤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국민들에게도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며, 대통령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더욱 강하게 보여준 자리로 기억될 것입니다.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한 윤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자신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솔직하게 인정하면서도 이를 국민을 위한 책임으로 받아들이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그는 "돌을 던져도 맞고 가겠다"며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을 위한 소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짐했고, "오직 나라 사랑 한마음, 오직 국민 행복 한마음"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족자들을 선물 받으며 국민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습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범어사 방문은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윤 대통령이 국민과의 소통을 중시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한 다짐을 다시 한 번 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