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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냥 2024. 10. 1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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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스타링크, 내년 초 국내 서비스 개시 예정

2024년, 한국에서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가 본격적으로 도입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스타링크는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를 활용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로, 기존의 통신 인프라가 닿지 않는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인터넷 연결을 제공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세계 100여 개국에서 스타링크 서비스가 도입되었으나, 한국에서는 그 시기가 계속해서 연기되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국내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내년 1~2월 중 스타링크가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스타링크 서비스 개시 준비 상황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4년 10월 15일부터 스타링크의 국내 도입을 위한 기술 기준 개정안을 발표하고 60일간의 행정예고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이 개정안은 스타링크가 국내에서 주파수 혼신 문제 없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적 기준을 마련하는 내용입니다. 이후 행정 예고가 완료되면, 스타링크의 한국 지사인 스타링크코리아와 스페이스X 본사의 국경 간 공급 협정에 대한 승인 절차가 진행되며, 법제처 심사 등을 거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은 약 3~4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모든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24년 12월경 스타링크가 한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스타링크는 한국 서비스 시작 시점을 2023년 1분기로 예고했었지만, 이후 여러 행정적, 기술적 문제로 인해 서비스 개시가 지연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2024년 초로 서비스 개시 시점이 가시화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스타링크 서비스의 주요 특징

스페이스X가 제공하는 스타링크 서비스는 기존의 지상 통신 인프라와 달리, 저궤도에 위치한 다수의 위성을 통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산간, 도서 지역과 같은 기존 통신망이 닿지 않는 지역에서도 고속 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국내 통신망으로는 제공되지 못하는 해상과 같은 특수한 지역에서도 스타링크의 위성 인터넷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스타링크의 서비스가 도입되더라도 초기 시장에서의 수요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파수를 수신하는 단말기(브이샛) 구매 비용이 약 20만 원(149달러)이고, 월간 이용 요금도 약 13만 원(99달러)으로 휴대전화 요금보다 높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전송 속도도 기존 광대역 인터넷에 비해 낮은 편이라, 초기에는 주로 도서, 산간 등 기존 통신망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도입될 가능성이 큽니다.

스타링크와 국내 통신사의 협력

초기 시장 진입을 위해 스타링크는 국내 주요 통신사들과 협력을 통해 한국 내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SK텔링크, KT SAT, LG유플러스 등과 제휴를 맺어 도서, 산간, 해상 지역 등에서 우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협력은 기존 통신망이 닿지 않는 곳에서도 빠르고 안정적인 인터넷을 제공함으로써, 통신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이렉트 투 셀' 서비스와 경쟁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를 통해 '다이렉트 투 셀(Direct to Cell)'이라는 혁신적인 통신 방식을 도입하려고 합니다. 이 서비스는 휴대전화가 위성과 직접 교신하여, 기지국 없이도 통신이 가능하게 하는 기술입니다. 다이렉트 투 셀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스타링크와 국내 통신사 간의 본격적인 경쟁이 예상됩니다.

현재 스페이스X는 미국의 티모바일(T-Mobile), 일본의 KDDI, 호주의 옵투스(Optus), 뉴질랜드의 원 엔지(One NZ), 스위스의 솔트(Salt), 칠레와 페루의 엔텔(Entel) 등 세계 각국의 통신사들과 제휴하여 다이렉트 투 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우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전송 서비스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음성통화와 인터넷 데이터 사용, 사물인터넷(IoT) 연결까지 가능하게 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스타링크가 한국 통신 산업에 미칠 영향

저궤도 위성 통신은 기존의 통신 서비스와 보완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그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저궤도 위성 통신이 기존 통신 산업에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위성 통신은 운용 인력이 거의 필요하지 않은 서비스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스페이스X는 발사체의 재활용을 통해 원가 절감을 이루어내고 있습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위성 통신의 가격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KISDI는 또한 저궤도 위성 통신이 자율주행 자동차, 커넥티드카와 같은 모빌리티 분야, 그리고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도 큰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기술들은 향후 다양한 산업에 혁신을 가져올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위성 통신 서비스의 확산은 한국의 통신 환경을 새롭게 재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통신사의 대응

국내 통신사들 역시 스페이스X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최근 KT의 김영섭 대표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이사회 멤버로서, 세계 위성 운영사들과 협력해 스마트폰과 위성을 직접 연결하는 통신 서비스와 6G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한국 통신사들이 저궤도 위성 통신의 도입과 함께 미래 통신 기술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정부 역시 해외 위성 통신 서비스의 국내 진입을 대비해 정책을 정비하고 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제4차 전파진흥기본계획을 통해 해외 위성 기업의 인터넷 수신 단말기(브이샛)가 국내에서 허가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허가 의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는 위성 통신 서비스의 도입을 촉진하고,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정책적 변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결론: 스타링크 서비스의 기대와 전망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서비스가 내년 초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국내 통신 산업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인터넷 서비스는 기존의 통신망이 닿지 않는 지역에서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으며, 다이렉트 투 셀 서비스와 같은 혁신적인 기술 도입을 통해 국내 통신사들과의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물론, 스타링크 서비스가 초기에는 높은 가격과 기술적 한계로 인해 대중적인 수요를 크게 끌어모으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저렴한 비용과 안정적인 서비스로 더 많은 이용자를 확보할 가능성이 큽니다. 앞으로 저궤도 위성 통신이 한국의 통신 산업에 미칠 영향과 그 변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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