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우유 멸균 200ml 제품 세척수 혼입 소비기한 25년2월16일 제품 회수 정보

세척수 혼입으로 인한 매일유업 멸균우유 회수 사태와 식약처 조사

최근 매일유업이 생산한 일부 멸균우유 제품에서 세척수가 혼입되는 사고가 발생하며, 이에 따른 회수 조치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매일유업은 이와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며 신속한 대처에 나섰습니다.

매일유업의 공식 사과문

매일유업은 김선희 부회장의 이름으로 발표된 사과문에서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건강을 위해 믿고 먹는 매일우유 제품에서 결코 있어서는 안 될 품질 사고가 발생했다”며 소비자들에게 깊은 사과를 전했습니다. 회사 측은 이번 사고가 밸브 작동 오류로 인해 세척액이 약 1초간 혼입되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혼입된 제품은 약 50개로, 특정 고객사 한 곳에 납품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전량 회수 및 제품 생산일자

매일유업은 문제가 된 제품에 대해 전량 회수 조치를 내렸으며, 이번에 혼입이 발생한 제품은 지난 9월 19일 광주공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제품의 소비기한은 2025년 2월 16일자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회사는 소비자 안전을 위해 이번 사고와 관련된 모든 제품을 회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현재까지 1만 5,000개 이상의 제품이 회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발생 배경과 식약처의 조사

이번 사고는 12일 한 대기업 연구소에서 사내 급식으로 제공된 매일유업 멸균우유를 섭취한 일부 직원들이 복통, 냄새 이상, 변색 등을 신고하면서 밝혀졌습니다. 이후 매일유업은 설비 및 공정 점검을 통해 설비 세척 과정에서 작업 실수로 일부 제품에 세척수(희석액)가 혼입되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16일부터 매일유업 광주공장에 대한 현장 검사를 시작했습니다. 식약처는 검사 결과에 따라 매일유업에 대한 행정처분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식약처는 품질 관리 체계와 생산 공정 전반을 점검하며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비자들의 반응과 기업 이미지

소비자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큰 우려를 표명하고 있으며, 특히 어린아이를 위한 우유로 신뢰를 받아온 매일유업 제품에서 발생한 사고라는 점에서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회사 측의 신속한 대처와 사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신뢰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매일유업은 품질 관리를 강화하고, 향후 유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설비 점검 및 직원 교육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고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단기적으로 매출과 브랜드 이미지에 미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과제와 교훈

이번 사건은 식품 제조 과정에서의 품질 관리와 점검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시켜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식품업계에서는 이번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보다 철저한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매일유업은 사태 수습과 신뢰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향후 지속 가능한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다시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는 것이 주요 과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