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융중심지 도약을 위한 자율형사립고 설립 추진!
부산이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한국거래소(KRX), BNK금융지주와 손을 잡고 금융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단순히 지역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을 넘어, 부산이 대한민국 금융의 중심지로서 국내외 금융 인재를 양성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금융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11월 3일 부산시청에서 한국거래소와 BNK금융지주와 함께 ‘부산 금융인재 육성을 위한 자율형사립고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금융중심지로서 부산의 위상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이에 걸맞은 전문 금융 인재 육성의 필요성에 공감한 네 기관이 함께 마련한 결과입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시는 행정적 지원을, 한국거래소와 BNK금융지주는 자사고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초기 비용을 공동 부담합니다. 초기 비용은 약 1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에도 학교 운영에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입니다.
경제·금융 특화 교육과정을 갖춘 자사고
새롭게 설립될 자사고는 경제·금융 특화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운영됩니다. 학생들은 경제, 금융 분야의 심화 교육을 통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특히 학교 운영과 관련하여 임직원 자녀에게 특혜를 주지 않고 공정한 선발 과정을 통해 학생을 모집할 방침입니다. 이는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해 금융 인재 발굴 및 육성을 목표로 한 지역 사회 공헌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약속입니다.
학교 설립을 위한 단계별 계획
학교 설립은 협약 체결 후 곧바로 구체적인 실행 단계로 돌입할 예정입니다. 네 기관은 실무협의체를 꾸려 부지 선정, 학교법인 설립 등을 논의합니다. 각 기관이 추천한 위원으로 구성된 부지선정위원회는 부산 16개 구·군 전체를 후보지로 고려하며, 접근성과 주변 환경 등 종합적인 요소를 검토하여 최적의 부지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학교법인 설립 및 인가 절차와 관련하여 도시계획, 교육환경 평가, 건축 설계, 학교시설사업 승인 등을 거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절차를 마치고 개교하기까지는 약 4~5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산의 첫 전국단위 모집 자사고, 의미와 기대 효과
이번 자사고 설립이 완료되면,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전국단위 모집이 가능한 자사고가 탄생하게 됩니다. 현재 부산 지역에는 해운대고와 부일외고 두 곳의 자사고가 있으나, 두 학교 모두 부산 거주 학생 위주로 선발하는 광역단위 자사고입니다.
따라서 전국단위 모집이 가능한 경제·금융 특화 자사고는 다음과 같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 지역 인재 유출 방지: 우수한 학생들이 수도권으로 떠나는 현상을 줄이고, 부산 내에서 고품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 국내외 인재 유입: 전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학생들을 모집하며 글로벌 금융 인재 육성의 요람으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 글로벌 금융도시로의 도약: 금융 인재를 배출하며 지역 사회와 금융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입니다.
한국거래소와 BNK금융지주의 역할
이번 자사고 설립에 있어 한국거래소(KRX)와 BNK금융지주가 주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두 기관은 이미 지역 사회에 대한 사회적 책임(CSR)을 강조하며, 금융 자사고 설립과 운영에 대한 비용 부담을 공동으로 책임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협력은 지역 경제와 금융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부산시의 글로벌 명문학교 비전
부산시는 이번 자사고 설립을 통해 지역 교육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동시에, 글로벌 금융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입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금융 인재 육성을 위한 자사고 설립은 현재 추진 중인 영국 명문학교 ‘웰링턴 칼리지’와 ‘로얄러셀 부산캠퍼스’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부산이 글로벌 금융도시로 자리 잡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웰링턴 칼리지와 로얄러셀 캠퍼스는 국제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하며, 부산이 글로벌 교육의 중심지로 부상할 가능성을 높이는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이번 자사고 설립은 명문 학교로의 길을 열어 국내외에서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과거 논의와 이번 프로젝트의 차별점
사실 금융 자사고 설립 논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서부산권 교육 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한국예탁결제원, 주택도시보증공사 등 6개 금융기관이 자사고 설립을 논의했으나, 비용 마련의 어려움으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한국거래소와 BNK금융지주가 적극적으로 나섰고, 부산시와 교육청의 행정적 지원이 뒷받침되며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이 훨씬 높아졌습니다.
결론과 앞으로의 전망
부산 금융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자사고 설립은, 단순히 지역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부산이 국제 금융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초석이 될 것입니다.
아직 학교 설립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이 남아 있지만, 이번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부산시와 각 기관이 협력하여 미래를 위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부산 최초의 전국단위 모집 자사고가 개교하는 날, 그 가치는 더욱 빛날 것입니다.
부산이 국내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벌 금융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이번 자사고 설립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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