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혁신도시 LH아파트 싱크홀 어디 이름 위치 임대주택 정보

경남 진주혁신도시 LH 아파트 인근, 잇따른 지반 침하 발생에 주민 불안 고조

경남 진주혁신도시 내 영천강 인근에 위치한 LH 10단지 아파트에서 잇따라 지반 침하가 의심되는 현상이 발생하여, 지역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싱크홀 현상부터 아파트 지하 주차장 균열까지, 다양한 문제가 보고되며 주민들은 철저한 원인 규명과 함께 안전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불안 호소… 진주시청 홈페이지에 쏟아지는 민원

진주시청 홈페이지 ‘시장에 바란다’ 코너에는 LH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 주민은 “영천강으로 인근 아파트 주변에서 크고 작은 싱크홀이 발생하고 있으며, 아파트 지하 주차장 곳곳에도 금이 가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주민들에 따르면, 진주시에서는 표면적인 보수만 반복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오히려 더 심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도로와 인도 주변에서 발생한 싱크홀을 촬영하여 진주시청에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또한, 주차장 내 바닥 균열, 물 새는 현상, 소화전 기울어짐 등 각종 문제를 지적하며, LH 아파트 지반 침하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진주시의 소극적인 대응에 주민들은 “임대주택 주민들은 진주시민이 아니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지하 주차장 심각한 균열과 물 새는 현상까지

아파트 내 지하 주차장에서는 바닥 곳곳에서 1cm가량 벌어진 틈과 함께 길이가 약 10m에 달하는 균열이 발견되었습니다. 주민들은 차량이 지나갈 때마다 바닥 울림 현상이 나타나며, 주차장 바닥 아래쪽에 빈 곳이 생겼을 가능성에 대해 걱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벽면에서는 물이 새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어, 지하 주차장의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파트 외부의 지반 침하와 기울어진 송수구

지반 침하는 아파트 외부에서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옥내소화전과 스프링클러를 연결하는 송수구는 한쪽으로 기울어진 상태로, 이전에도 보수 작업이 진행되었으나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아파트 입구와 인근 공원에서도 싱크홀이 서너 군데 발견되어, 진주시가 긴급 보수 공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영천강 둑도 위험…주변 환경 영향으로 침하 발생?

특히 아파트와 인접한 영천강 둑 주변에 쌓인 석축이 일부 내려앉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진주시 관계자는 “영천강 둑이 내려앉은 것은 해당 지역이 저지대여서 비가 오면 물길이 한쪽으로 몰려 침하 현상이 발생한 것”이라며 현장 조사 후 추가적인 보수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LH 측 입장과 향후 대책

LH 관계자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지반 침하 현상으로 보기 어렵고, 건물이 오래되면서 자연스레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LH는 2년 전 안전 점검에서 구조상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음을 강조하며, 시공사와 협의하여 하자 보수를 진행할 예정임을 밝혔습니다. 또한,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추가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 조치를 마련할 계획임을 덧붙였습니다.

10년 공공임대주택, 왜 주민 불안감이 더 큰가?

해당 아파트는 2018년 초에 입주한 공공임대주택으로, 2028년에 분양 전환될 예정입니다. 총 5개 동으로 구성된 404가구의 임대주택인 만큼, 입주민들 사이에서는 지속적인 지반 침하 현상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임대주택 특성상 관리가 소홀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인식이 주민들 사이에 퍼져, 이에 대한 불만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결론: 철저한 조사와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

지반 침하 문제는 단순히 시설물에 균열이 발생하는 수준을 넘어,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진주혁신도시 LH 10단지 아파트 주민들은 관련 기관의 철저한 원인 조사와 더불어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자체와 LH가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적극적인 대책을 내놓고, 추가적인 안전 점검과 함께 상황을 해결해 나가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