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트랜스포머 원’ 쿠키 리뷰 후기 평점 관람평 내용 줄거리 정보

핫이슈냥 2024. 9. 19. 19:11
반응형

트랜스포머 시리즈, 40년 역사를 기념하는 새로운 서막 – '트랜스포머 ONE' 리뷰


1980년대부터 시작된 '트랜스포머' 시리즈는 북미에서 큰 인기를 끌며,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자리 잡았습니다. 일본산 변신 로봇에서 영감을 받은 해즈브로는 이를 역수입해 장난감 시장에 내놓았고, 결과는 대성공이었죠. 그 후 2007년, 마이클 베이 감독의 실사 영화 '트랜스포머'는 혹평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관객들을 열광시키며 화려한 CGI와 시각효과로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하지만 후속작들은 1편의 명성을 이어가기에 어려움을 겪으며, 국내에서는 '트랜스포머'의 인기가 다소 쇠퇴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시리즈 탄생 40주년을 맞아 새롭게 돌아온 '트랜스포머 ONE'은 프랜차이즈의 기원을 다루며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옵티머스 프라임과 메가트론의 기원을 그리다

'트랜스포머 ONE'은 옵티머스 프라임과 메가트론의 시작을 그린 프리퀄 영화입니다. 실사 영화와 달리 더욱 심오한 서사와 화려한 비주얼을 결합한 이번 작품은 사이버트론 행성을 배경으로, 두 주요 캐릭터가 어떻게 형성되었고 왜 서로 대립하게 되었는지를 깊이 있게 다룹니다.

영화는 하급 광부 오라이언 팩스(크리스 헴스워스)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용기와 의리로 가득한 그는 규칙을 무시하는 문제적 인물이지만, 사이버트론의 미래를 구할 리더십 매트릭스를 찾아내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절친인 D-16(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광부들의 리더 엘리타(스칼렛 요한슨), 그리고 수다스러운 B-127(키건 마이클 키)와 함께 금지된 지상 세계로 향하게 되면서 이들의 모험이 펼쳐집니다.

이들은 전설적인 트랜스포머 알파 트라이온(로렌스 피시번)을 만나게 되며, 자신들이 믿어왔던 모든 것에 대해 큰 충격을 받습니다. 이를 계기로 사이버트론의 미래를 구하기 위한 전쟁에 뛰어들게 되죠. 이 과정에서 오라이언 팩스옵티머스 프라임으로, D-16메가트론으로 변모하게 됩니다.


감정과 서사에 초점을 맞춘 트랜스포머 ONE

'트랜스포머 ONE'의 가장 큰 매력은 캐릭터들이 극적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그린다는 점입니다. 특히 옵티머스 프라임메가트론이 형제 같은 관계에서 적으로 변해가는 과정은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줍니다. D-16이 메가트론의 얼굴로 변하는 순간은 영화의 감정선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장면 중 하나입니다.

이 작품은 전작들과 달리 트랜스포머들이 단순한 기계가 아닌, 인간적인 감정을 가진 캐릭터로 묘사됩니다. 우정, 갈등, 꿈, 두려움 등의 감정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며, 관객들은 그들이 겪는 내면의 갈등에 쉽게 공감하게 됩니다.


시각적 즐거움과 완벽한 액션의 조화

이번 작품의 트랜스포머 디자인은 원작 애니메이션의 플랫한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입니다. 실사 영화의 복잡한 디자인과는 다르지만, 이 점이 오히려 영화의 시각적 즐거움을 극대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레이싱, 공중전 등 다채로운 액션 장면은 몰입감을 더해주며, 관객들은 영화가 104분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 정도로 빠져들게 됩니다.

음악 역시 훌륭합니다. 신스웨이브 스타일의 OST와 레트로 퓨처리즘 비주얼이 조화를 이루며,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트랙은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킵니다. 주제가 'If I Fall'은 감동을 더해주는 요소로 작용하며, 영화 전반에 걸쳐 흐르는 레트로한 감성은 시리즈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유머와 감동의 균형

트랜스포머 ONE은 액션뿐만 아니라 유머 역시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트랜스포머들이 변신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코믹하게 그려내며, 무거운 이야기 속에서도 웃음을 자아냅니다. 이러한 유머 요소 덕분에 영화는 더욱 풍성해졌고, 무거운 주제도 관객들이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관객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비록 '트랜스포머 ONE'은 전형적인 선과 악의 대립을 그리고 있지만, 그 전개 방식은 탁월합니다. 옵티머스 프라임메가트론의 대립이 단순한 액션을 넘어서는 감정적 카타르시스를 제공하며, 시리즈의 팬과 새로운 관객 모두에게 만족감을 안겨줍니다.

트랜스포머 ONE은 단순한 로봇 액션을 넘어, 깊이 있는 서사와 감정을 다룬 작품입니다. 로봇 캐릭터들에게 인간적인 면모를 부여하며, 선과 악의 대립을 넘어서 캐릭터들의 내면을 탐구하는 영화로,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새로운 장을 여는 데 성공했습니다.


영화 정보

  • 제목: 트랜스포머 ONE (Transformer One)
  • 수입/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 감독: 조시 쿨리
  • 목소리 출연: 크리스 헴스워스,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스칼렛 요한슨, 키건 마이클 키, 스티브 부세미, 로렌스 피시번, 존 햄
  • 개봉: 2024년 9월 25일
  • 상영시간: 104분
  • 관람등급: 전체관람가
  • 평점: 9.0/10
  • 쿠키영상: 2개

트랜스포머의 역사를 기념하는 이번 작품은 시리즈의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필수 관람작입니다. 가능하다면 4DX와 같은 특수 상영관에서 그 몰입감을 만끽해 보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