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박달초등학교, 전학 가는 친구를 위한 따뜻한 합창…네티즌들의 눈물샘 자극
이별은 우리 삶에서 누구나 한 번쯤은 마주하게 되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그러나 그 이별의 순간은 때론 매우 감정적이고, 아쉽기도 합니다. 최근 경기 안양시 박달초등학교의 어린 학생들이 보여준 이별의 순간이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바로 전학 가는 친구를 위해 아쉬움을 담아 합창을 부르는 영상이 SNS에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의 눈시울을 적시고 있습니다. 이 꼬마 아이들의 이별에 대한 깊은 마음은 나이와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전학 가는 친구를 위한 합창, SNS에서 뜨거운 반응
‘전학 가는 친구에게’라는 제목으로 SNS에 공개된 이 영상은 박달초등학교의 한 교실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영상 속에서 한 여학생이 교실 앞쪽에 서 있고, 다른 친구들은 그 주변에 빙 둘러서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그들이 부른 노래는 개사된 동요 '노을'로, 떠나는 친구에게 고마움과 사랑을 담아 전해지는 노랫말이 더욱 큰 울림을 줍니다.
“헤어질 때 말 못 했던 내 마음
고마웠어, 행복했어, 사랑했어
나에게 너란 친구 있어 감사해
친구야 고마워 잊지 않을게”
노래를 부르며 친구들은 눈물을 참아내고 있었지만, 전학을 가는 학생은 결국 감정에 복받쳐 눈물을 터뜨리고 맙니다. 이 순간은 많은 이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영상이 SNS에 올라오자마자 87만 명의 사람들이 그 장면에 함께 눈물을 흘렸고, 각자의 이별 경험을 나누며 75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이들이 "아이들의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별은 언제나 가슴 아프지만, 이렇게 따뜻하게 이별을 맞이할 수 있다니 참 아름답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채윤미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 합창단의 탄생
이 감동적인 영상을 올린 이는 바로 박달초등학교의 채윤미 선생님입니다. 채윤미 선생님은 이 학교에서 3년째 자율동아리 ‘꿈꾸는 하모니’ 합창단을 이끌고 있으며, 전학 가는 친구를 위해 이 특별한 순간을 선물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채 선생님은 “전학 가는 친구들이 아쉬움 없이 아무렇지 않게 헤어지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이 감정을 표현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이 노래를 통해 아이들이 서로의 마음을 나누게 된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이 합창단은 노래를 잘하는 아이들만의 공간이 아닙니다. 채 선생님은 “노래를 잘하고 못하고를 기준으로 하지 않는다.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 합창단은 4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일 아침 8시 10분까지 등교해 연습을 하고 점심시간도 합창 연습에 기꺼이 바치는 열정적인 학생들로 가득합니다. 이들은 노래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함께 성장해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학생들이 전하는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
이러한 감동적인 이별 이야기는 단순히 영상으로만 끝나지 않았습니다. 채윤미 선생님께서는 전학 가는 친구처럼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사람들에게 전할 응원의 메시지를 부탁하셨습니다. 아이들은 진심을 담아 응원의 메시지를 꾹꾹 눌러 적었고, 그 문장들은 많은 이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주었습니다.
“슬퍼하지 마. 언젠간 노래 부를 때처럼 행복해지길 바랄게.”
“지금 당장은 슬프고 걱정될 수 있지만, 자기를 진심으로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파이팅!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든 당신은 사랑받고 있어요.”
“새로운 시작이 어렵고 두려울 때도 있지만, 막상 해보면 아무것도 아니더라. 파이팅!”
“넌 어떤 곳에서든 잘 적응할 거야. 내가 응원할게.”
“처음이라도 할 수 있어.”
이 작은 아이들의 진심이 담긴 문장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처럼 어린 학생들이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는 단순한 말이 아닌, 그들의 순수한 마음을 그대로 담고 있어 더욱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음악을 통한 성장과 나눔, 채윤미 선생님의 교육 철학
채윤미 선생님이 아이들과 함께하는 합창단 활동에는 단순한 음악적 교육 이상의 깊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채 선생님은 음악을 사랑하고 그 음악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교육자로서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채 선생님은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졸업 후에는 기독교 찬양단 ‘필그림 미션콰이어’에서 선교 활동을 하며 음악의 힘을 더욱 깊이 깨달았습니다.
그러나 한때 턱을 다치는 사고로 합창단 활동을 그만두어야 했던 어려움도 있었는데, 그 시기에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인연이 채 선생님의 삶을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었습니다. 현지에서 음악을 가르치고 싶다는 꿈을 품고, 한국으로 돌아와 교직을 이수한 뒤 초등학교에서 음악을 가르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제는 합창단을 통해 많은 아이들에게 음악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으며, 이 노래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꿈꾸고 사랑하며 나누기를…마지막 응원의 메시지
채윤미 선생님에게 딱 한 마디만 아이들에게 전할 수 있다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냐는 질문에, 선생님은 “꿈꾸고 사랑하고 나누었으면 좋겠다”고 답하셨습니다. 이 말 속에는 선생님의 교육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꿈을 꾸고, 사랑을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아름다운 일입니다.
안양 박달초등학교에서 시작된 이 작은 합창이 이제는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전학 가는 친구를 위해 부른 이 노래는 단순한 이별의 아픔을 넘어, 새로운 시작을 향한 따뜻한 응원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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