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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냥 2024. 10. 1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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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하니, 국정감사에서 따돌림 피해 호소: “회사가 저희를 싫어한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2024년 10월 15일, 걸그룹 뉴진스의 멤버 하니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가슴 아픈 고백을 전했습니다. 이날 하니는 소속사 어도어(ADOR)에서 겪은 따돌림과 직장 내 괴롭힘 문제에 대해 증언하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하니는 그동안 겪어온 부당한 대우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회사가 저희를 싫어한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또한, 그녀는 자신이 직접 겪은 사건들과 소속사 내부에서 경험한 부정적인 분위기에 대해 설명하며, 아티스트로서의 권리와 인간으로서의 존중을 요구했습니다.

사건의 배경: 하니의 따돌림 경험

하니는 이날 국정감사에서 안호영 환노위원장의 질문에 응답하며 소속 팀원들과 매니저로부터 겪은 따돌림 사건을 언급했습니다. 그녀는 "헤어와 메이크업을 마치고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세 명의 팀원들과 여성 매니저가 저를 지나갔고, 저는 그들에게 잘 인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5분에서 10분 정도 지난 후 그들이 다시 복도를 지나갈 때 매니저가 하니와 눈을 마주친 후 뒤따라오는 멤버들에게 '못 본 척 무시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니는 이 상황에 대해 깊은 상처를 받았으며,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녀는 "이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고, 더 이상 조용히 넘어갈 수 없었기 때문에 오늘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 문제: 반복된 부당 대우

하니는 국정감사에서 이러한 따돌림 사건뿐만 아니라 회사 내에서 느껴온 부정적인 분위기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베트남계 호주인인 하니는 "이 문제는 앞으로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일"이라며 "현재 연습생들도, 선배든 후배든 이런 일을 당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용기를 내서 증언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데뷔 초기부터 겪었던 부당한 대우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어떤 높은 분을 많이 마주쳤는데, 한 번도 인사를 받지 못했다"며 "인사를 받지 않는 것은 직업을 떠나서 인간으로서 예의가 없는 행동"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하니는 "회사 내에서 말하기 애매한 부정적인 분위기가 있었다"며, 당한 사람들만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최근 블라인드 앱을 통해 소속사 직원들이 뉴진스를 험담하는 글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회사 내부에서 자신과 팀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가 퍼져있다는 인식을 하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하니의 반박: 인사 사건과 녹음된 증거

하니는 자신이 겪은 인사 무시 사건에 대해 더 구체적인 설명을 이어갔습니다. 사건과 관련된 CCTV 영상이 있지만, 그 영상은 단 8초 분량으로 짧게 편집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중요 미팅의 내용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녹음을 했다고 밝히며 "김주영 대표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그녀는 이 문제에 대해 깊은 상처를 받고 있는 만큼, 소속사와의 갈등 해결이 시급하다고 호소했습니다. 하니는 "어도어가 저희를 지키고 싶었다면 사과하거나 적절한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며 "미래를 이야기하기 전에 현재의 문제를 먼저 해결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주영 대표의 입장: 상반된 주장과 노력 약속

한편, 국정감사에 함께 출석한 김주영 어도어 대표는 하니의 주장에 대해 "서로 간의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 대표는 "하니 씨의 주장과 입장을 믿고 있으며, 그동안 입증할 자료를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김 대표는 "아티스트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고,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하며, 노동청 조사에 성실히 협조해 명확한 사실관계를 밝혀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하니를 비롯한 모든 아티스트의 권리 보호와 소통을 강조하며, 현재 대표직을 맡은 지 한 달 반이 지난 만큼, 더 나은 기업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 문제에 대한 심각성 제기

하니의 이번 증언은 직장 내 괴롭힘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발언 말미에 "서로 인간으로서 존중하면 직장 내 괴롭힘과 따돌림은 사라질 것"이라며 "죄송해야 할 분들은 당당하게 나와주셔야 하는데, 자꾸 피하시는 것 같아 답답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하니의 발언은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단순히 연예계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친 문제로 확장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동료들과 소속사 간의 관계에서 느껴왔던 상처와 고통을 솔직하게 털어놓았고, 이는 많은 대중에게도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마무리: 아티스트와 인간으로서의 존중 요구

이번 하니의 국정감사 출석과 관련된 따돌림 및 괴롭힘 이슈는 연예계에서 벌어지는 직장 내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습니다. 하니는 아티스트와 연습생 모두가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목소리를 내겠다고 다짐하며, 이 문제가 해결되기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김주영 대표 역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아티스트와의 소통과 신뢰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향후 소속사 어도어와 뉴진스 간의 관계가 어떻게 개선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직장 내 괴롭힘 문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연예계뿐만 아니라 일반 직장에서도 인간으로서의 존중과 배려가 중요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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