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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 조류독감 AI 조류인플루엔자 야생조류 분변 위기경보 ‘심각’ 격상

핫이슈냥 2024. 10. 9.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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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 만경강에서 채취된 야생 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번 확진은 올겨울 들어 국내에서 처음으로 야생 조류 시료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사례입니다. 이로 인해 방역 당국은 즉각적으로 대응에 나섰으며, 가금 농가를 대상으로 강력한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전북 군산의 만경강에서 채취한 야생 조류 분변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H5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되었습니다. 8개월 만에 다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지난 2월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마지막으로 발견된 이후 처음이기에 방역 당국과 축산 농가는 큰 긴장 상태에 있습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감염된 조류의 치사율이 높아 가금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질병입니다. 특히 이번 사례는 야생 조류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이므로, 주변 환경으로의 확산 가능성도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AI 긴급행동지침(SOP)을 즉시 발동하였으며, 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했습니다.

방역 조치 강화와 위기 경보 단계 격상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전국의 가금 농장에 대한 정밀 검사 주기가 단축되었습니다. 이는 농가에서 조기에 감염 여부를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또한 방사 사육 금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방사 사육은 가금류를 외부에서 자유롭게 키우는 방식으로, 야생 조류와의 접촉이 증가할 수 있는 만큼 바이러스의 전파 위험이 커집니다. 따라서 이번 조치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중요한 방역 조치로 평가됩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에 접어들었다"며, 특히 겨울철에는 바이러스가 더욱 활성화되기 때문에 가금농장 관계자들에게 차단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폐사 증가나 산란율 저하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 조기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방역 당국의 신속한 대응과 더불어 축산 농가의 협조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고병원성 AI 대응을 위한 정부의 발빠른 대책

농식품부는 이번 고병원성 AI 확진을 계기로 오는 10일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 주재로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어 고병원성 AI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 추진 현황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이 회의에서는 전국 가금농가와 방역 관련 부처, 지자체들이 참여해 AI 확산 방지 및 방역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현재 고병원성 AI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긴급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가금 농가와 관련 시설에 대한 방역 점검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야생 조류에서 추가적인 바이러스 검출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국적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전국 주요 하천, 호수, 저수지 등 조류가 자주 머무르는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시료를 채취하고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고병원성 AI의 영향과 앞으로의 전망

이번 고병원성 AI 발생은 가금농가에 큰 타격을 줄 가능성이 있어 경제적인 영향도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AI 바이러스는 닭, 오리와 같은 가금류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며, 감염된 농가에서는 전염을 막기 위해 대규모 살처분이 불가피합니다. 특히, 겨울철은 AI 바이러스가 확산되기 쉬운 시기이기 때문에 방역 당국과 가금 농가는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과거 사례들을 보면, AI 발생으로 인해 가금 농가의 피해뿐만 아니라, 식품 산업 전반에도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계란이나 닭고기 등의 가격 상승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또한, AI 발생 지역의 이동 제한으로 인해 유통이 지연되거나 중단될 수 있는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방역 당국과 축산 농가가 협력하여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조기에 감염 여부를 파악해 대응하는 것이 AI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핵심입니다.

결론

전북 군산 만경강에서 채취된 야생 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것은 이번 동절기 처음으로, 8개월 만에 다시 발생한 사례입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전국 가금 농가를 대상으로 강력한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과 축산 농가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앞으로도 AI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관리와 대책이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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