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더 플랫폼2' 후기 관람평 평점 결말 줄거리 내용 정보

넷플릭스 영화 <더 플랫폼2>, 전편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까?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영화 <더 플랫폼2>가 드디어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2019년에 개봉한 전작 <더 플랫폼>은 SF 스릴러 장르로, 특히 2020년 팬데믹 시기 동안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었는데요. 이 영화는 넷플릭스에서 역대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둔 스페인 영화 중 하나로 기록되었고, 그로 인해 후속편 제작이 결정되었습니다. 많은 팬들이 기다려온 <더 플랫폼2>는 2024년 10월 4일 넷플릭스에서 글로벌 공개될 예정입니다.

<더 플랫폼>이 남긴 강렬한 여운

전작 <더 플랫폼>은 2019년 스페인에서 개봉하였고, 2020년 팬데믹 상황 속에서 넷플릭스에 스트리밍되며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영화의 배경은 300층이 넘는 수직 구조의 감옥이며, 각 층에는 두 명의 죄수가 배정됩니다. 이 감옥에서는 음식이 가장 상위층부터 하위층으로 내려가는데, 상위층에 있는 죄수들이 마음껏 배를 채우면 하위층에 있는 죄수들은 굶어 죽을 수밖에 없는 잔혹한 현실을 그리고 있죠. 이러한 설정을 통해 인간의 탐욕, 이기심, 그리고 절망적인 생존 본능을 극적으로 보여주면서 사회적 불평등과 부조리를 암시하는 작품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은 ‘플랫폼’이라는 구조 자체입니다. 이 수직 감옥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플랫폼은 상위층에 있는 죄수들이 먼저 음식을 먹고, 남은 음식을 하위층으로 내려보내는 시스템인데요. 이 시스템 속에서 사람들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다른 사람들의 생사가 결정됩니다. 상위층에 있는 죄수들이 배려 없이 음식을 모두 소비할 경우, 하위층 죄수들은 굶어 죽게 되는 것이죠.

이처럼 <더 플랫폼>은 생존을 위한 처절한 싸움을 통해 인간의 본성과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고발하는 영화로 주목받았으며, 국내에서도 극장보다는 넷플릭스 스트리밍을 통해 더욱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더 플랫폼2> 줄거리, 그리고 새로운 등장인물들

후속작 <더 플랫폼2>는 전작과 같은 수직 구조의 감옥을 배경으로 하지만, 새롭게 등장하는 리더와 인물들이 이 잔혹한 시스템에 자체적인 규칙을 도입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1편과 달리 이번 영화에서는 그룹 단위의 캐릭터들이 중심이 되며, 인물들의 수도 더욱 많아졌습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설정은 수감된 죄수들이 각자 자신이 원하는 음식을 정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고편에 따르면, 죄수들은 자신이 먹고 싶은 음식을 말하면 그대로 음식을 제공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 시스템 속에서도 하나의 규칙이 존재합니다. 바로 자신이 정한 음식만 먹어야 한다는 것이죠. 이를 어기고 다른 사람의 음식을 먹는 사람들은 ‘야만파’로 불리며, 법을 어긴 죄수들은 단체로 공격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설정은 이전 작품보다 더욱 강력한 법과 질서가 작동하는 사회를 묘사하며, 인간의 본성을 더욱 극적으로 보여줄 예정입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눈이 보이지 않는 맹인 캐릭터 ‘다한 바비’가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다한 바비는 ‘거룩한 이들’이라는 집단을 이끌며, 이 법을 가장 가혹하게 집행하는 인물로 등장합니다. 그의 통제 아래서 모든 죄수들은 각자 정해진 음식만 먹어야 하며, 법을 어긴 자는 가차 없이 처벌받게 됩니다. 다한 바비가 만들어낸 이 시스템은 겉으로는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구조처럼 보이지만, 영화는 결국 이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고, 이에 반기를 든 인물들이 혁명을 일으키는 과정을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출연진의 변화와 제작진의 일관성

<더 플랫폼2>의 출연진은 1편과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주인공으로는 스페인 영화 <틴과 티나>로 얼굴을 알린 밀레나 스밋이 캐스팅되었고, 또 다른 주요 인물로는 <종이의 집>에서 보고타로 유명한 호빅 코츠케리안이 연기하는 ‘자먀틴’이 등장합니다. 두 배우 모두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야기 속에서 큰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감독과 제작진은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1편을 연출한 가더 가츠테루-우루샤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으며, 이번에는 연출뿐만 아니라 각본과 제작에도 참여하면서 더욱 깊은 개입을 했습니다. 이는 1편의 강렬했던 연출 스타일을 그대로 이어받으면서도, 새로운 이야기를 보다 더 탄탄하게 구성하기 위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영화제에서 첫 공개, 그리고 초반 반응은?

<더 플랫폼2>는 최근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를 통해 첫 선을 보였습니다. 아직 정식 공개 전이지만, 영화제를 통해 공개된 첫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입니다. 로튼토마토와 IMDB에 남겨진 초기 후기를 살펴보면, "1편의 결말을 이해하고 파나코타의 메시지를 해독했다면 2편은 그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들 것"이라는 평이 있었습니다. 또한, "불온하고 불쾌한 장면이 많지만, 사회 권력 구조에 대한 탐구는 여전히 흥미롭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현재 IMDB에서 <더 플랫폼2>는 6.5점의 평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후속작으로서 무난한 출발을 알리는 수치로 볼 수 있습니다. 로튼토마토 역시 영화의 상징성과 메시지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더 플랫폼2>에 대한 기대와 전망

1편의 이야기가 탐욕과 이기심으로 가득 찬 인간의 본성을 고발했다면, 속편은 이를 넘어서 법과 질서라는 주제를 더욱 심화시킨 서바이벌 게임 같은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1편의 이야기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새롭게 변주된 설정과 캐릭터들이 이야기에 신선함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록 결말이 다소 힘이 빠졌다는 평가를 받았던 1편이었지만, <더 플랫폼2>는 전작에서 미처 다 풀지 못한 이야기를 더욱 깊이 탐구하며, 그 속에서 새로운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더 플랫폼2>는 2024년 10월 4일, 전 세계 넷플릭스에서 공개됩니다.